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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여론
2021.10.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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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CPBC 후원금 1억 2000만 원에 ‘특별한 감사’
군종 주일 ARS 후원금 전달 받아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가 군인 주일(10월 3일)을 맞아 가톨릭평화방송 ARS를 통한 후원금 1억 2000만 원 전달<사진>과 관련해 가톨릭평화방송(CPBC)과 후원을 해준 신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상범 주교는 18일 ARS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전달을 위해 군종교구청을 방문한 CPBC 사장 조정래 신부에게 "매스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에 깜짝 놀랐다"며 "우리(한국 교회)가 정말 좋은 투자를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늘 기도하고 CPBC와 함께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다 보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종신부들을 본당에 파견하지 못했고 지금도 미사를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군종사제, 교구민들 모두 사기가 떨어진 상태였다"며 "그런 어려움을 겪던 차에 CPBC 미사를 통해서 많은 분이 응원을 보내줘 굉장히 고무되어 있다"고 교구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액수도 그렇지만 CPBC를 통해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준 그 마음이 더 고맙다"며 "CPBC란 매체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사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좋은 기회 만들어준 조정래 사장 신부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래 신부는 "가톨릭평화방송이 ARS를 통한 후원금을 받은 역사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 모였고 앞으로도 이 금액은 못 깰 것 같다"며 "방송을 통해서 나간 주교님 말씀에 많은 신자들이 감동을 받아서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가톨릭평화방송은 필요로 하는 곳과 협력하는 곳을 연결하는 고리"라며 "(코로나19로) 현장에서 (미사를) 할 수 없을 때도 활동할 수 있다는 데서 저희 존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가톨릭평화방송은 10월 3일 군인 주일을 맞아 서상범 주교가 특별출연한 CPBC 뉴스와 미사를 통해 군 선교를 위한 후원을 요청했다. 방송 후 가톨릭평화방송 ARS를 통해 2만 1337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1억 2000만 원이 모금됐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