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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여론
2021.11.1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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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 윤부 줄기세포치료제 1상 임상시험 성공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



지난 4월 고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 후 안구를 기증하면서 안구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구의 일부인 윤부 줄기세포치료제 1상 임상시험이 성공했다. 윤부는 안구를 구성하고 있는 각막과 공막 사이의 경계를 말하며 윤부는 각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는 17일 난치성 실명 질환인 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윤부줄기세포치료제 1상 임상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은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는 윤부줄기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실명 질환이다. 무분별한 콘택트렌즈 착용을 비롯해 외상과 염증 등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정소향 교수팀은 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 환자 6명을 대상으로 ㈜클립스 비엔씨에 기술 이전한 윤부줄기세포치료제(LSCD101)를 투여한 결과 6명 모두 각막상피결손 호전 및 혈관화가 감소했고 4명은 시력 호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자가 윤부줄기포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정소향 교수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시력 저하로 고통받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 결핍질환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