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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활/문화/ > 일반기사
2021.12.0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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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그리스도인의 생생한 생활 모습



테살로니카 1·2서 강해

(성서연학총서8)

이영헌 신부 / 바오로딸

초대 그리스도교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신앙 유산과 신앙생활 지침을 담은 책. 테살로니카 1서와 2서는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생생한 믿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서간으로, 신앙 유산의 원형과 모범을 제시해 주는 귀중한 보고이다. 신자들이 바오로 서간을 쉽게 이해하도록 학문적 작업을 해오고 있는 저자의 성서연학총서 여덟 번째 책이다.

테살로니카 1서는 신약성경 중 최초로 기록된 경전으로, 바오로 사도가 직접 쓴 첫 번째 서간이다. 여느 편지들과 달리 갓 태어난 그리스도교회 공동체에 대해 모성애와 부성애 같은 사랑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바오로의 깊은 애정이 묻어있다. 테살로니카 2서는 비평적 방법론을 선호하는 성서학자들에 의해 바오로의 친서가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다양한 가설이 제기됐다. 2서의 저자는 주님의 재림이 이미 다가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반박하고, 주님의 재림 전에는 두 가지 전조가 있을 것이라는 종말의 표징을 강조한다.

성서학 박사인 저자 이영헌(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 신부는 테살로니카와 바오로 사도의 관계와 집필 시기, 동기를 역동적으로 소개했다. 문학적 전개와 신학적 맥락을 설명하고, 주요 신학 사상을 짚어냈다. 바오로 서간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도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을 알 수 있게 이끌어준다.

저자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성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고 2018년 은퇴한 후 집필과 강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바오로 신학의 기본사상」, 「히브리서 강해」 등이 있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