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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베르토(6.11) 기본정보

성인 렘베르토 (Rembert)

성인 기본정보
축일	6월 11일
신분	대주교
활동지역	브레멘-함부르크(Bremen-Hamburg)
활동연도	+888년

   성 렘베르투스(Rembertus, 또는 렘베르토)는 830년경 오늘날 벨기에의 플랑드르(Flandre) 지방 브뤼헤(Brugge) 근처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내용 대부분은 10세기에 기록된 작자 미상의 성인전인 “림베르토의 생애”(Vita Rimberti)에서 나왔다. 그는 벨기에 북서쪽 토르후트(Turholt) 수도원에 들어가 베네딕토회 수도승이 되었고, 그곳에서 성 안스가리오(Ansgarius, 2월 3일) 주교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845년에 바이킹(Viking)의 침입으로 함부르크가 파괴되고 848년에 브레멘 교구와 파괴된 함부르크 교구의 합병으로 탄생한 브레멘-함부르크 대교구의 대주교가 된 스승의 부름을 받고 스승과 함께 북유럽 선교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독일과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어려운 사도직을 수행하는 스승과 늘 동행했다.

   865년 성 안스가리오는 선종에 앞서 부제였던 성 렘베르토를 자신의 후임자로 임명하였다. 주교품을 받고 브레멘-함부르크 대교구에 착좌한 성 렘베르토는 교황 성 니콜라오 1세(Nicolaus I, 11월 13일)에게 팔리움을 받고 스웨덴과 덴마크 그리고 독일 일부 지역 교회를 책임지게 되었다. 그는 또 북부 슬라브인들의 개종을 시도했으며, 성구와 자기가 타던 말까지 팔아 포로로 잡힌 이들을 속량하기도 했다. 그는 독일 브레멘 근처 뷔켄(Bucken)에 수도원을 세우고, 870년경 스승이자 북유럽의 사도로 잘 알려진 “성 안스가리오 전기”(Vita Ansgarii)를 썼는데, 중세에 가장 유명한 성인전 중 하나이자 정확한 내용과 당시 북유럽 역사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전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일과 기도의 균형을 맞출 줄 알았다는 것과 유능한 행정가였지만 하느님의 현존을 잊어버릴 정도로 외부 일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 렘베르토는 888년 6월 11일 선종하여 브레멘 대성당 동쪽 외벽 근처에 묻혔다. 옛 “로마 순교록”은 그가 주교로 축성된 날이자 유해를 옮겨 모신 2월 4일 목록에서 성 렘베르토 주교를 브레멘에서 기념한다고 짧게 적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가 선종한 날인 6월 11일 목록으로 축일을 옮겨 독일 북서부 브레멘에서 성 안스가리오의 충실한 제자이자 후계자로서 자신의 직무를 덴마크와 스웨덴 지역으로 확장하고, 노르만족의 침략 당시 그리스도인 포로들을 속량하는데 힘쓴 성 렘베르토 주교에 대해 기록하였다. 성 렘베르토는 성 림베르투스(Rimbertus, 또는 림베르토)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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