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부모 마르탱 부부 시성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31 조회수1303 추천수1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부모 마르탱 부부 시성


성가정 이끈 부부의 모범, 10월 시노드 기간에 시성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부모인 복자 루이 마르탱과 마리아 젤리 마르탱 부부가 시성된다고 4일 가톨릭 뉴스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은 최근 교황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부모가 10월에 열리는 세계 주교 시노드 중에 시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8년 복자로 선포된 루이 마르탱(1823-1894)과 마리아 젤리 마르탱(1831-1877) 부부는 1858년 혼인한 뒤 성녀 데레사 수녀를 포함해 9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4명은 어렸을 때 일찍 죽었고, 살아남은 5명의 딸은 모두 수녀가 됐다. 

 

자녀 5명이 모두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독실한 신심을 바탕으로 성가정을 이끈 부부의 모범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매일 새벽 미사에 참례했고, 삼종기도와 저녁 기도를 빠지지 않고 바쳤다. 또 가난한 이들을 자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고, 이웃 어르신들을 찾아가 말벗이 돼 주곤 했다. 부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신앙은 물론 삶의 참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아마토 추기경은 가정을 주제로 한 세계 주교 시노드에서 성가정의 모범이 된 부부가 성인이 되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사제나 수도자만이 아니라 평신도도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 시성성에 따르면 부부의 전구로 스페인에 사는 한 소녀의 난치병이 치유됐다. 교황이 이 기적심사를 승인하면 부부는 성인이 되는데, 시성성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종 승인이 오는 부활절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화신문, 2015년 3월 15일, 박수정 기자]

 

 

성녀 소화데레사 부모 마르탱 부부 시성된다


교황, 기적 승인 교령 서명, 역사상 첫 부부 동시 시성

 

 

복자 루이 마르탱(왼쪽)과 복녀 젤리 마르탱 부부.

 

 

[바티칸 CNS]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시성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월 18일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의 부모인 프랑스의 복자 루이 마르탱과 복녀 젤리 마르탱의 시성절차에서 기적심사를 승인하는 교령에 서명했다. 

 

교황청은 부부의 전구를 통해 일어난 기적적 치유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부의 시성 청원인은 “회복 불가능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는 뇌 질환을 앓던 스페인 발렌시아대교구의 한 소녀가 기적적 치유의 대상자”라고 공개했다. 

 

소녀의 부모는 마르탱 부부에게 전구를 청했고 현재 소녀는 병을 극복해 건강한 상태다. [가톨릭신문, 2015년 3월 29일]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 부모 10월 시성


부부 동시 시성은 처음… 세계주교시노드 총회 기간 중 시성식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부모 루이 마르탱과 마리아 젤리 마르탱. [CNS]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부부가 동시에 시성된다. 주인공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부모인 루이 마르탱(1823~1894)과 마리아 젤리 마르탱(1831~1877) 부부다. 

 

바티칸 라디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7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부모 시성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시성식은 오는 10월 바티칸에서 ‘가정’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4차 정기총회 중에 거행된다.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은 “루이 마르탱과 마리아 젤리 마르탱 부부는 부부와 가정 영성에 있어 신앙의 놀라운 증거자”라고 칭송했다. 이어 “이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고, 부부가 서로 하나가 되기 위해 헌신했으며 늘 신앙생활에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부부는 1858년 혼인한 뒤 성녀 데레사 수녀를 포함해 9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4명은 어렸을 때 일찍 죽었고, 살아남은 5명의 딸은 모두 수녀가 됐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의 신앙생활을 보고 자란 영향이 컸다. 부부는 매일 새벽 미사에 참례했고, 삼종기도와 저녁기도를 빠지지 않고 바쳤다. 또 가난한 이들을 자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고, 이웃 어르신들을 찾아가 말벗이 돼 주곤 했다. 부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신앙은 물론 삶의 참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부부는 잔 다르크 성녀가 남긴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하느님께 봉사해야 한다’는 말을 가훈으로 삼았다. 부부와 가정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언제나 하느님을 첫 자리에 뒀다. 시련이 닥쳐도 하느님 뜻으로 받아들이며 기도로 이겨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생전에 쓴 한 편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세상보다는 하늘나라에 더 합당한 분들”이라고 했다. 

 

부부는 2008년 프랑스 리지외 성녀 데레사 성당에서 시복됐다. [평화신문, 2015년 7월 5일, 박수정 기자]

 

 

소화 데레사 성녀 부모 시성


부모로서 사랑 · 신앙으로 자녀 양육, 그 가치 인정

 

 

피의 순교를 해야만 성인품에 오를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가정의 부모로서 가정을 사랑 넘치는 하느님의 작은 정원으로 가꾸고, 신앙 안에서 자녀를 잘 키워도 성인이 될 수 있다.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오른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의 부모 루이 마르탱과 젤리 마르탱 부부<사진>가 그것을 증명한다. 1858년 부부 연을 맺은 프랑스의 마르탱 부부는 가난과 전쟁 속에서도 아이를 9명이나 낳아 길렀다. 그 가운데 4명은 질병으로 일찍 잃었다. 부인은 주위 사람들의 걱정거리일 만큼 건강도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가정은 사시사철 웃음꽃이 피어있는 하느님의 작은 정원이었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옛날 노래를 즐겨 불러주고, 장난감도 손수 만들어 주었다. 부인은 쾌활하면서도 섬세했다. 

 

마르탱 부부는 특히 자녀들과 함께 아침저녁 가정기도, 미사 참례와 영성체 등을 하며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존재를 찾았다. 이 집안의 막내 성녀 데레사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내 영혼에 달콤하고 따뜻한 흔적들을 새겨 놓았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시성식에서 “이 성스러운 부부는 매일매일 가족을 위해 봉사하면서 신앙과 사랑의 환경을 ‘창조’했다”며 “바로 그 신앙과 사랑이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마에서는 ‘교회와 현대 세계에서 가정의 소명과 사명’을 주제로 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평화신문, 2015년 10월 25일,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