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발로에는 여러 형태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프랑스에서는 구에놀레(Guenole) 그리고 라틴어로는 빈발루스(Winwallus)라고 한다. 그는 색슨족의 침입을 피해 프랑스의 브르타뉴(Bretagne)로 이주해 온 웨일스(Wales)의 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5세에 로렌(Lauren) 섬의 수도원에 들어갔고, 몇 년 후에 11명의 동료 수도승들과 함께 왕자에게 선사받은 브르타뉴의 브레스트(Brest) 근교에 랑데브네(Landevennec) 수도원을 설립하였다. 그는 그 수도원에서 매우 엄격한 삶을 살다가 선종하였다. 후에 영국 콘월(Cornwall)과 잉글랜드(England)에 몇 개의 성당이 그의 이름으로 봉헌되었는데, 아마도 그 지방과 어떤 연관이 있거나 후에 그의 유해 중 일부가 그곳으로 이장되어 안치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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