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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도(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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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세발도 (Sebald)
축일 8월 19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은수자
활동지역 뉘른베르크(Nurnberg)
활동연도 +9/10세기
같은이름 세발두스, 세발드, 시니발도, 시니발두스, 시볼드, 제발트
성인 기본정보

   독일 바이에른(Bayern) 지방 뉘른베르크의 수호성인인 성 세발두스(Sebaldus, 또는 세발도)는 은수자이자 선교사로서 뉘른베르크 인근에 살며 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다. 그 외에 그의 생애에 관한 다양한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초기 전설 중 하나는 성 세발도가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3세(Henry III, 1046~1056년 재위) 황제와 동시대인으로 독일 남부 프랑켄(Franken, Franconia) 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는 이탈리아 로마(Roma)에서 아이히슈테트(Eichstatt)의 성 빌리발도(Willibaldus, 7월 7일)와 하이덴하임(Heidenheim)의 성 비니발도(Winibaldus, 12월 18일)를 만나 그들과 함께 독일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크 귀족이라고 한다. 그에 따르면 그의 주된 활동 시기는 8세기가 된다. 세 번째 전설은 그가 덴마크 왕의 아들로 로마를 여행한 후 프랑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프랑스 공주와의 약혼을 파기했다고 한다. 성 세발도의 생애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이 불확실하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19일 목록에 그를 기록하며 뉘른베르크의 은수자로서 9세기 또는 10세기에 활동한 것으로 보았다.

   성 세발도와 관련해 전해지는 기적 이야기 중에 하나로, 눈 오는 어느 날 밤에 그가 어느 농부의 헛간에 들었으나 추위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한다. 성 세발도는 주인에게 불을 조금 피워달라고 청했지만, 그 농부는 너무 가난해서 불씨만 꺼지지 않을 정도로 피우고 산다고 했다. 그러자 성 세발도는 농부의 부인에게 추녀의 고드름을 따다가 불 위에 놓으라고 했는데, 그 부인이 시키는 대로 하자 불꽃이 크게 피어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외에도 앞 못 보는 이의 눈을 뜨게 한 기적을 비롯해 많은 기적을 행했다고 한다. 그는 선종 후에 그 지역의 성 베드로 성당에 안치되었을 것으로 본다. 많은 기적이 일어나 그의 무덤을 중심으로 순례지가 형성되면서 뉘른베르크 도시도 함께 성장하며 그에 대한 공경이 퍼져나갔다. 그래서 12세기에 이미 일부 지역 전례력 안에 그의 축일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그의 무덤 위에 13세기에 건축된 성 세발도 성당은 오늘날까지 뉘른베르크의 중요한 성당으로 남아있다. 종교개혁 이후 루터교 교회가 되었는데, 가톨릭교회에서 1425년 교황 마르티노 5세(Martinus V)에 의해 시성된 성인의 유해가 개신교 교회에 보관된 특별한 경우이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시니발두스(Sinibaldus, 또는 시니발도)라는 이름으로도 공경을 받고 있고, 교회 미술에서 그는 순례자 복장에 지팡이를 들고 묵주와 성당 모형을 든 모습으로 주로 표현된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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