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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온(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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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시메온 (Simeon)
축일 1월 5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수도승, 주행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389?-459년
같은이름 시므온
성인 기본정보

   성 시메온은 389년경 로마제국의 속주인 실리시아(Cilicia)와 시리아(Syria)의 경계에 있는 시스(Sis, 오늘날 터키 남부 아다나[Adana] 북동쪽의 코잔[Kozan])에서 목동의 아들로 태어나 세례를 받았다. 교육받을 형편이 되지 않아 어려서부터 목동 생활을 하던 그는 13살 때 환시를 체험했는데, 후에 그 환시가 자신이 기둥 위에서 생활하게 될 예언이었다고 스스로 해석했다. 403년경 텔레다(Teleda) 인근의 에우세보나(Eusebona) 수도원에 입회했으나 더 철저한 고행 생활을 하고자 412년 수도원을 나와 안티오키아(Antiochia) 교외의 데이르 세만(Deir Seman, 혹은 Telanissos)으로 가서 독수자로서 은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3년 뒤에 근처 칼라아트 세만(Qalaat Seman)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그가 산 위로 올라간 것은 그의 성덕 이야기에 감동한 군중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이었다.

   422년경 그는 세속을 완전히 떠나 하늘 가까이에서 살고 싶은 마음으로 돌기둥 위에 올라갔다. 군중을 피하고자 처음에는 3m 정도 높이의 기둥을 만들어 그 위에서 지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평생을 기둥 위에서 살았다. 그가 올라가서 고행 생활을 하던 돌기둥은 모두 네 개였는데, 마지막으로 올라간 돌기둥은 무려 20m 높이에 달했다. 그는 가로세로 2m를 넘지 않는 돌기둥 꼭대기의 좁은 공간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고행 생활을 계속했다. 거의 잠을 자지 않거나 조금씩 자는 고행을 비롯해 야생동물의 가죽옷을 입고 지내며 40년 가까이 사순절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완전한 단식을 실천했다.

   돌기둥 위에 사는 성인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져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왔다. 살아생전에 이미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던 그는 매일 두 차례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기둥 위에서 설교했다. 그의 설교는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개종하거나 잃었던 신앙심을 되찾았고, 고위 성직자와 황제까지도 그의 말을 경청하며 자문을 청하기도 했다. 최초의 주행자(柱行者)였던 그가 선종한 후 그를 본받고자 많은 이들이 기둥 위에 올라가 고행 생활에 도전했다. 콘스탄티노플의 돌기둥 위에서 살았던 성 다니엘(Daniel, 12월 11일), 안티오키아(Antiochia) 출신의 성 시메온(Simeon Stylites the Younger, 5월 24일) 등이 유명하다. 시리아 할라브주(州)의 주도인 알레포(Aleppo, 아랍어로 할라브[Halab])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칼라아트 세만에는 성 시메온 기둥 성인(St. Simeon Stylites the Elder)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다. 그가 올라가서 살았던 기둥을 중심으로 십자형으로 네 개의 성당이 건립되었는데,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 시메온 기둥의 행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39-43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8권 - '시메온',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1년, 5320-5321쪽.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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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메온(1.5)] 기둥 위의 첫 사람: 시메온의 고행 주호식 2020/05/06 18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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