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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 시조에스(Sisoes Magnus)는 이집트 출신으로 성 안토니오(Antonius, 1월 17일) 수도원장 이후 이집트 사막에 살던 은수자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성인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젊어서 세상을 떠나서 하부 이집트의 스케티스(Scetis, 오늘날의 와디 엘 나트룬[Wadi El Natrun]) 사막으로 들어가 수도 생활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성 안토니오가 356년에 선종한 뒤에 수도원이 너무 과밀화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다른 곳을 찾아 떠났다. 그는 나일강과 거의 인접한 지역까지 가서 성 안토니오가 선종한 ‘홍해의 성 안토니오 수도원’ 또는 ‘성 안토니오 산’으로 불리는 콜짐(Kolzim)의 높은 산으로 갔다. 그곳에서 정착한 성 시조에스는 위대한 선배 은수자의 성덕을 본받으려는 일념으로 끝까지 항구하여 높은 경지에 도달하였다. 그는 늘 성 안토니오가 자신에게 말씀하시고 지도하시는 듯 현장감 있는 생활을 하였다. 그래서 그의 엄격한 보속 행위와 철저한 침묵 그리고 열렬한 기도 정신은 인근 은둔소에 널리 알려졌다. 악습을 이기려는 성 시조에스의 노력은 처절할 만큼 엄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자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꾸짖거나 타이르지 않고 오히려 인내와 온화함으로써 대해 큰 감명을 주었다. 한번은 어느 은수자가 그를 찾아와서 “스승님, 저는 주님 면전에 있기를 항상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고 입을 열자, 그는 “모든 창조물 앞에 겸허하게 엎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오. 그것도 아주 겸손하게….” 하고 대답할 뿐이었다. 그는 임종 직전에 “보라, 주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사막에서 택한 그릇을 내게 데려오라’ 하셨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성 안토니오 산에서 70년 가까이 은수자로 살다가 429년경에 선종하였다. 그는 생전에 어린아이를 되살리는 기적을 포함해 수많은 기적을 행하였기에 이름 앞에 ‘위대한’(Magnus, the Great)이란 칭호가 붙게 되었다. 교회 미술에서 성 시조에스는 종종 알렉산더 대황의 유골을 바라보는 긴 수염을 가진 노인의 모습으로 주로 묘사되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한 역사적 문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후대에 등장한 여러 수도원의 성화로 존재할 뿐이다. 전승에 따르면 성 시소에스가 사막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을 발견하고는, “그 위대했던 사람도 이제는 먼지와 재에 불과하구나!”라고 말한 후 무덤을 다시 덮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6일 목록에서 이집트에 성 대 시조에스라고 불리는 은수자가 있었는데, 그는 수도 생활 실천에 있어서 매우 뛰어났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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