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르테미우스(또는 아르테미오)는 아리우스파(Arianism)의 거두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으로 공경을 받는 보기 드문 경우이다. 한때 그는 콘스탄틴 대제군의 사령관이었다. 그 당시 성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쫓겨나고 그 자리에 아리우스파인 게오르기우스 카파도치아가 부임했다. 성 아르테미우스는 아타나시우스를 찾으라는 명을 받고 이집트 사막에 산재해 있는 여러 수도원과 은둔소를 헤매었다. 그 역시 정통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지만 성 아르테미우스는 이교도의 신전과 신상을 파괴하는 등 열렬한 신앙인이었다. 배교자 율리아누스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그는 박해를 받게 되었다. 즉 그는 신상파괴죄로 참수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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