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성 풀베르투스(Fulbertus, 또는 풀베르토)는 프랑스 랭스(Reims)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스승인 게르베르투스(Gerbertus)가 교황 실베스테르 2세(Silvester II)로 등극할 때 로마(Roma)로 돌아왔으나, 1003년에 교황이 서거하자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서 샤르트르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그곳의 학교를 맡아 지도하였는데, 그 학교는 유럽 제일의 교육기관이 되었다. 그 후 그는 샤르트르의 주교로 선출되자 그곳의 주교좌를 재건하였다. 그리고 그의 뛰어난 학덕으로 인하여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개종하였다. 그가 쓴 설교, 찬미가, 편지 그리고 몇 편의 논문이 지금도 보존되어 있다. 그는 풀베르트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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