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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파비아(Pavia) 출신인 란프랑쿠스(Lanfrancus, 또는 란프랑코)는 고향에서 법률을 공부하여 한동안은 변호사로 지내다가 1035년경에 프랑스로 갔다. 그는 노르망디(Normandie)의 아브랑슈(Avranches)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또 가르치기도 하다가 1042년 벡(Bec, 오늘날 르 벡-엘루앙 Le Bec-Hellouin)에 있는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승이 되었다. 그는 불과 3년 뒤에 그곳 수도원의 원장 겸 수도원 학교의 교장이 되었고, 그의 성덕과 학문이 크게 알려졌다. 그는 성체성사의 실체변화(實體變化, Transubstantiation)를 부정하는 베렌가리우스(Berengarius)와 논쟁을 벌였고, 이 때문에 교황 레오 9세(Leo IX)의 초청으로 1050년 로마 교회회의에 참석하여 베렌가리우스가 이단으로 단죄받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1063년경에 그는 캉(Caen)의 성 스테파누스(Stephanus)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고, 1070년에는 영국 캔터베리의 대주교가 되었다. 그는 노르만 전례를 영국 교회에 이식했고, 사제 독신제를 강력히 시달한 1076년의 윈체스터(Winchester) 시노드에도 참석하였다. 그의 저서인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성사”는 중세시대의 주요 저서로 널리 읽혔다. 1089년 캔터베리에서 선종해 주교좌성당에 안치된 란프랑쿠스에 대한 공적인 공경에 관해 그 어떤 내용도 찾아볼 수가 없지만, 그는 늘 ‘복자’라는 칭호와 함께 불려왔다. 잉글랜드 교회는 5월 28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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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페르디난트 홀뵉 저, 이숙희 역, 성체의 삶을 위한 성체와 성인들 - '란프랑크 복자', 서울(성요셉출판사), 2000년, 66-70쪽.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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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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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란프랑코(5.2 ...] | 캔터베리의 대주교 란프랑코(영문) | 주호식 | 2007/06/23 | 5520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