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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바(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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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골룸바 (Columba)
축일 5월 20일
성인구분 복녀
신분 동정녀, 3회원
활동지역 리에티(Rieti)
활동연도 1467-1501년
같은이름 골롬바, 꼴롬바, 꼴룸바, 콜롬바, 콜룸바
성인 기본정보

   콜룸바(또는 골룸바)는 이탈리아 중부 리에티 태생으로 그녀의 부모는 양복 짓는 사람으로서 매우 모범적인 생활을 하다가 딸을 낳게 되자, 천사처럼 보인다하여 안젤리카(Angelica)라고 불렀으나 세례 때에 콜룸바로 개명하였다. 그녀는 몸과 영혼이 매우 아름답게 성장하였다. 콜룸바는 그녀에게 읽기를 가르쳐 준 도미니코 수녀회 수녀로부터 성 도미니코(Dominicus, 8월 8일)와 시에나(Siena)의 성녀 카타리나(Catharina, 4월 29일)에 대한 신심을 배웠고, 그녀의 일생 동안 위의 두 성인 성녀가 자신의 스승이 되었다고 한다. 10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그러나 부모는 어느 부유한 청년과 약혼하기를 강요했고, 결국 콜룸바는 자신의 머리를 자르면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 몸과 마음을 드렸다고 선언하였다.

   이때부터 그녀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매우 엄격한 생활을 하면서 성녀 카타리나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기회를 엿보았다. 한 번은 거의 5일 동안이나 죽은 상태에 있었는데, 후일 그녀는 그때 팔레스티나(Palestina)의 성지를 둘러보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19살 되던 해에 그녀는 도미니코 수도회 재속 3회원이 되었다. 그 후 콜룸바는 자주 감옥을 방문하여 죄인들의 회개를 촉구하고 고해성사를 받도록 하였다.

   그녀의 일생은 온갖 기적들로 장식되었다. 비테르보(Viterbo)에서는 마귀 들린 사람을 고치는 등 수많은 치유의 기적도 보였다. 물론 이런 이상한 기적들로 인해 교회 당국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하였으나, 그의 고해신부이자 전기 작가인 세바스티아누스 안젤리 신부는 그녀를 적극 옹호하였다. 교황 알렉산데르 6세(Alexander VI)가 페루자(Perugia)를 방문했을 때 그녀를 직접 대면하였는데, 놀랍게도 그녀로부터 많은 감명을 받게 되자 그녀의 자문을 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얼마 후에 그녀가 마술을 한다는 소문으로 큰 소동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행동하였다. 차츰 차츰 그녀는 온갖 병에 시달리다가 34세를 일기로 주님 승천 대축일 아침에 운명하였다. 그때서야 비로소 교회 당국은 그녀의 공식적인 장례를 허용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1625년 교황 우르바누스 8세(Urbanus VIII)에 의해 시복되었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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