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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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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바오로 (Paul)
축일 6월 26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궁중시종, 순교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362년경
같은이름 바울로, 바울루스, 빠울로, 빠울루스, 파울로, 파울루스,
성인 기본정보

   로마 순교록에 의하면 성 요한(Joannes)과 성 바오로(Paulus)는 형제간으로 콘스탄티우스 황제의 딸인 동정녀 콘스탄티아(Constantia)의 시종이었다. 나중에 그들은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 통치 기간 중 로마의 첼리오(Celio) 언덕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의 순교를 기록한 행적에 따르면,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말살하고 로마의 신들에 대한 우상 숭배를 재건하기 위해 대박해를 시작했을 때, 콘스탄티아의 시종으로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성 요한과 성 바오로 형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배교할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그들이 용감히 신앙을 지키며 대항하자 시민들 앞에서 공공연히 참수하지 못하고, 첼리오 언덕에 있는 그들의 별장에서 테렌티아누스(Terentianus)를 시켜 비밀리에 참수형에 처했다. 그들의 시신은 크리스푸스(Crispus)와 크리스피니아누스(Crispinianus) 그리고 베네딕타(Benedicta)라는 세 명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그들이 순교한 곳에 안장되었고, 이들 세 명의 신자들 또한 참수되어 그 옆에 묻혔다. 그리고 성 요한과 성 바오로가 순교한 별장 위에 그들에게 봉헌된 성당이 세워졌다.

   4세기 중엽 로마 원로원 의원인 비잔티우스(Byzantius)와 그의 아들인 성 팜마키우스(Pammachius, 8월 30일)는 첼리오 언덕에 있는 순교자 성 요한과 성 바오로가 묻힌 별장 위에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성당을 건립했다. 그 성당은 비잔티우스 또는 팜마키우스 대성당이란 이름으로 불렸고, 이미 5세기 초부터 로마 사람들의 순례와 공경의 대상이 된 가장 중요한 무덤 성당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외적의 침략과 지진 등으로 파괴된 대성당은 수차례의 복원과 증축 과정을 거쳤고, 19세기 말 대성당 밑을 발굴했을 때 두 순교자가 묻힌 옛 저택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들이 묻힌 방에는 성 요한과 성 바오로의 순교와 관련된 내용 및 그리스도교적 주제를 담고 있는 고대의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었다. 성 팜마키우스에 의해 대성당이 건립된 후 두 성인은 더욱 큰 공경을 받았고, 로마 전문(Canon, 오늘날 미사 경본의 감사기도 제1양식)에도 그 이름이 추가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 요한과 성 바오로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58-260쪽.
  •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 저, 변우찬 역, 황금 전설 : 성인들의 이야기 - '성 요한과 파울로', 서울(일파소), 2023년, 489-492쪽.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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