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자료실

제목 가톨릭 성가 1번 & 'ㄴ,ㄹ,ㅁ' 자음
작성자방성욱 쪽지 캡슐 작성일2000-02-25 조회수2,953 추천수9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 듯이,  

성가 한 곡, 발성 기술 한 가지씩을 계속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성가 번호가 더 더해지면 발성 기술 또한 더 소개가 되겠는데요,

어느 정도 발성이 소개되고 나면

곡 전체를 통해 발성의 여러 부분에 대해 논할 수 있게 되겠지만,  

 

초기 단계인 지금은

한 가지씩 만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자음 ’ㄴ,,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ㄴ’은 알파벳의 ’n’에 해당하는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글에서 알파벳 발음은 라틴어의 ’맏딸’이자,

       노래를 위한 언어로 알려진

      ’이태리어 알파벳 발음’에 따른 것임을 밝힙니다.

       이 점 착오 없으시길...)

 

이곡을 보면 그 첫 가사가 ’나 ~’로 시작하는데

이러한 ’나~’를 발음할 때는

"~"처럼 발음하도록 합니다.   "~"할 때,

코의 뒷부분에서 나는 ’소리 울림’은

오늘의 주제라 할 수 있는 ’비강 공명’입니다.

 

 

’ㅁ’은 ’m발음과 같은데요,

’믿나이다~’"믿~"을 발음하면서

"~..."처럼 발음되는 것을 느껴보도록 합니다.

"~"의 울림 또한 ’비강 공명’이지요.

 

 

’ㄹ’은 어떨까요?

 

우리말의 ’ㄹ’은 두가지의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알파벳의 ’l’ 발음이며

            예를 들어 ’빨리빨리’의 경우.

            이를 알파벳으로 표기해보면 ’PALLIPALLI’  

 

다른 하나는 (이태리)알파벳의 ’r’ 발음인데

                       예를 들어 ’바리바리’의 경우.

           이를 알파벳으로 표기해보면 ’BARIBARI’

 

’l’ 발음은 혀끝이 입천정에 붙었다가

()으로 떨어지며 소리나는 것이고,

 

’R’ 발음은 혀끝이 입 천정에 붙었다가

뒤로 미끌어지며 소리나는 것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비강 공명’을 돕는 자음 ’ㄹ’은,

그중 받침으로 주로 쓰이는 ’ㄹ’ ,  ’l’ 발음입니다.

 

’진실하온~’에서 "..~"을 발음해보면

"~~"처럼 발음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 할 때

            혀끝이 앞니 가까이의 입천정 부분에

            닿은 상태가 유지되며 나는 발음

 

코 부위에서 나는 소리 울림이 곧 ’비강 공명’입니다.

 

 

다만 이러한 자음을 알파벳으로 비교해 볼 때

한개의 발음일 때와 두개의 발음일 때를

구별하여 발음할 수 있어야 하겠는데요,

 

1)알파벳  ’l’ 즉 ’ㄹ’의 발음이 하나인 경우인

 ’라라라라~’는 ’lalalala~’이고

            혀끝이 입천정에 붙어있는 시간이

            아주 짧아야 합니다

 

 그것이 두개인 경우인  ’랄랄랄라~’

 ’lallallalla~’입니다.

                        그 붙어있는 ’시간’이 조금 더

            유지되어야 합니다

 

2)알파벳 ’n’ 즉 ’ㄴ’이 한개인 ’하나’는 ’hana이고

 그것이 두개인 ’한나’는 ’hanna입니다.

 

3)알파벳 ’m’ 즉 ’ㅁ’이 하나인 ’이마’는 ’ima이고

 ’ㅁ’이 두개인 ’임마’는 ’imma입니다.

 

 

대부분의 자음은

모음을 걸고 넘어지는 함정(?)입니다.

 

 ’모음’으로 소리를 잘 이루기 위해서는

자음을 ’지혜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굳게~’에서 ’ㄱ’ 발음은

혀근 부분으로 연구개의 뒷부분을 살짝~ 문지르듯 발음하여

자음의 방해로 인한 소리의 걸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믿나이다’는 "민나이다"로 발음되는데,

’믿~’의 ’ㄷ’ 받침이 ’ㄴ’으로 자연스럽게 발음되는 것은

우리말이 노래하기에 괜찮은(?) 말임을 확인시켜 주는

한 ’예’라 할 수 있죠.

 

’..~’에서의 ’ㄷ’ 발음은

혀의 중간 이후의 뒷부분이

입천정에 닿을 듯 말 듯하게 발음하여

마찬가지로 노래를 방해하는 요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혀끝 부분이 입천정에 닿는 발음으로는

            아나운서같은 분명한 발음은 할 수 있겠지만

            노래할 때라면 오히려 모음의 울림을

            방해할 수 있지요

 

 

이러한,

자음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곡을 살펴 보면

 

’진실하온~’에서는 ’ㄴ,,ㄴ’을,

’주님 말씀’에서는 ’ㄴ,,,,ㅁ’의 자음, 즉

그 프레이즈 안에서 소리를 잘 내게끔

’공명을 도와주는’ 자음을 찾아낼 수 있는데요,

 

이렇게 ’ㄴ,,ㅁ’을 통해 비강 공명이 숙달되면

마침내는 머리 울림(두성)도 좋아지게 되어,

도와주는 자음이 없는 프레이즈에서도

좋은 공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비강 공명과 ’ㄴ,ㄹ,ㅁ’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족한 부분이나 궁금하신 부분은

주저마시고 물어봐 주세요.

 

사도 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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