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실황]천사미사곡(w/ org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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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섭 | 작성일2000-05-06 | 조회수12,349 | 추천수1 | |
파일첨부 000423-10Sanctus.MP3 [2,623] 000423-14Agnus Dei.MP3 [1,476] 000423-01KyrieGloria.MP3 [2,446] | ||||
안녕하십니까? 서울대교구 잠원동본당의 라우다떼 청년성가단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봉섭 바오로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것은 2000년 대희년 예수부활대축일 미사 실황의 일부입니다. 잠원동 저녁 7시미사이며, 라우다떼성가단에서 성가를 봉헌하였습니다.
몇 가지 목적으로 저희의 미사 실황을 녹음하게 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저희가 참여하는 전례 실황을 저희 자신이 들어 볼 때(http://laudate.nuri.net) 새로이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 여러 곡을 이곳에도 등록하는 이유는 저희가 부르는 노래 자체가 그렇게 높은 수준이거나 모범적이어서는 아닙니다. 보통의 지역 성가대에서도 이런 시도와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점, 또 그 안에서 어떤 문제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같이 보고 느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더 나은 전례를 바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함입니다.
이번 부활대축일부터 저희는 또한 하나의 특별한 시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미사곡으로 그레고리오 성가 Kyriale VIII (de Angelis - 천사미사곡)을 라틴어로 봉헌하며, 회중에게도 악보를 나누어 주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악보는 원래의 4선보에다 우리말 전례문을 라틴어 밑에 추가한 것으로, 아래에 그림파일로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 사순 6주동안 7시 미사 전 10분동안 회중과 함께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활대축일 이후 아마 부활시기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반주에 있어서는 부활대축일 때는 오르간 반주를 동반하였고, 다음 제 2주일에는 원래의 방식대로 반주 없이 하였습니다. 이 시도의 가치, 효용성, 효과 등에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와 전례를 위해 최상의 가치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는 거의 묻혀 있다시피 한 그레고리오 성가로써 미사를 바치면서 그 가치와 아름다움에 회중과 함께 접근하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한편으로 어렵지만, 더욱 훌륭한 전례를 바치기 위해 큰 마음을 먹은 시도입니다. 일단 이런 시도가 가능하며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했지만, 이 날 당일의 경우 인원도 많지 않았고 긴장한 탓인지 연습한 것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잊어버리거나 실수하는 일도 꽤 있었습니다. 그레고리오성가의 맛을 충분히 살려 내지는 못했다는 점, 라틴어 발음을 비롯해서 호흡과 발성이 아직 미숙하다는 점 등이 개선해야 될 점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한번으로 끝내지 않고 한동안 계속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도움 말씀이 있으신 분은 성가 게시판에 올려 주시거나 bongsub@catholic.or.kr로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휘 : 이호중 라파엘 오르간 : 박정주 스테파니아 노래 : 라우다떼성가단, 잠원동성당 교우들
* 녹음에는 지휘자가 가진 휴대용 녹음장비를 사용했고, 거원 제트오디오 프리미어와 Cool Edit(Trial) 등을 사용하여 MP3 file로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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