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의 사례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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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헌 | 작성일1999-10-15 | 조회수2,213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 찬미 예수님
성가 가족 여러분, 잘 지내시죠? 이제 성탄 성가 준비도 슬슬 시작하실 때가 된만큼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리라 생각되는군요. 이곳에도 새로운 가족들이 많이 오시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성가 게시판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 같아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요사이 꽤 바쁘게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라 오는 글들을 정리하고 살피면서 나름대로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런지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제 머리 속에 숙제로 남아 있는 문제 한 가지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제 생각엔 이제 이 문제를 제기해도 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딴 것이 아니고 성가대의 지휘자나 반주자에 대한 봉급(사례) 문제입니다. 토론방이 따로 있지만 우리 가족들끼리 딴 데로 옮겨서 토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같이 의견을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사례를 해야 한다는 편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주시는 의견이 앞으로 성가대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에게 봉급 (사례)을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주지말아야 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 사례를 해야 한다면 얼마만큼 (생계유지 가능토록? 교통비정도? 등등)드려야 하는지 등 말씀해 주십시오. 의견을 내어 주실 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같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소속 본당을 밝히기 곤란하시면 그냥 서울, 인천, 대구 등의 어느 본당이라고만 해 주시면 되겠죠?
제 생각엔 성가대의 지휘자나 반주자에게 사례하는 문제에 대한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들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간청합니다.
이런 상반된 의견을 듣고 싶어 하면서 저는 노파심에서 덧붙히고 싶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거의 일년간 굿 뉴스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점입니다만 꽤나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시면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성가 게시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성가 가족들도 보이지 않는 상대방이라고 무례하게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곤란하겠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남과 다를 경우 빈정대지 말고 왜 달리 생각하시는지만 밝혀주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A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그와는 달리 이렇게 생각합니다."와 같이 정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냥 말 뒷 꼬리를 다 짤라 버리고 한심하다는 투의 "쩝 쩝" 이나 "...." 같은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 한심한 사람이라는 생각만 들게 할 뿐입니다. 저도 청년성가집 문제를 다루면서 ’제대로 신앙심도 없는 신부’로 지적된 기억이 있기에 비아냥을 당하는 분들의 마음 고생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 성가 게시판에는 남을 빈정대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보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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