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뜨리니따스]성음악미사, 성가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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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경하 | 작성일2002-01-05 | 조회수906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Trinitas성음악미사
Trinitas성음악연구회 및 Trinitas합창단이 함께하는 성음악미사입니다.
일시 : 2002. 1. 12(토) 저녁 7시(매월 2째 토요일)
장소 : 잠원동 천주교회 집전 : 양 홍 에우세비오 주임신부님 지휘 : 이호중 라파엘 반주 : 김연수 마태아
미사곡 : 임석수 Missa곡 특 송 : Jubilate Deo(하느님께 찬미노래 불러라) : 임석수
입 당 : 16 온 세상아 주님을 화답송 : 그레고리안 선법에 의한 시편창 봉 헌 : 29 주 예수 따르기로 영성체 : 158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파 견 : 63 온 세상에 전파하리
Trinitas성음악연구회는 성가의 내용을 가급적 성서적으로 이해하고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며, 보다 "기도하는 성가", 보다 "전례 및 교중과 일치할 수 있는 성가"를 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미나 등 연구활동과 성음악미사를 통하여 몸으로 실천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의 참여를 바랍니다.
성가를 하기 전에 각 성가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에 도움이 되고자 "각 성가의 묵상자료(내부자료)"를 첨부하였습니다.
오늘의 성서, 성가 묵상
오늘 말씀 : 복음에서 예수님은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구원계획의 첫 발을 내디뎠으며, 하느님은 예수님이 당신의 아들임을 분명하게 선포함. 제1독서에서 4개의 ’야훼의 종’ 노래 중 첫째 노래를 통하여 하느님 종의 모습과 소명을 묘사하면서 고통 중에 있는 백성에게 희망을 제시함. 그리고, 제2독서에서 하느님은 유다인이든 이방인이든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는 모두 받아들인다고 함.
제1독서 : 이사야서 42, 1-7
o 제2이사야서(이사40-55장) : 바빌론 멸망 무렵인 BC550∼538년(고레스 칙령)까지 10여 년 간을 다룸.
① 광복의 기쁜 소식(이사40,1-48,22) : 바빌론에 유배된 이스라엘에게 하느님께서 페르시아 고레스 왕을 도구로, 바빌론이 멸망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될 것이라는 것을 ’야훼의 종’의 첫째 노래로 선포. ② 고난받는 야훼의 종(이사 49,1-55,13) :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다른 이의 구원을 위해 고통 당하는 ’야훼의 종’ 모습이 3차례 불려짐. * 이사야 : ’야훼께서 구원하시다’ 또는 ’야훼는 구원이시다’라는 뜻. * 제2이사야는 모두 21번 “종”이라는 낱말을 사용함.
* 오늘 독서 ; ’고난받는 야훼의 종’은 ① 뭇 백성에게 바른 인생길을 펴주고, ② 성령에 힘입어 정의를 세우고 만국의 빛이 될 것임.
화답송 : 시편 29편
o 폭풍 가운데 나타나는 창조주의 영광과 권능을 노래하는 찬미가(다윗의 노래)
* 주요 내용 : ① 하느님을 모시는 자들아, 영광과 권능을 야훼께 돌려 드려라. ② 거룩한 빛 두루신 야훼께 머리를 조아려라. ③ 야훼의 백성들아, 그에게서 힘을 얻고 축복 받아 평화를 누리어라.
제2독서 : 사도행전 10,34-38
o 사도 베드로가 로마군 백인대장인 고르넬리오의 초청을 받아 그의 집에서 그의 친척 등 이방인들을 상대로 설교한 내용. 당시 유다인은 이방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으나, 그들에게 성령의 은혜가 내리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 사람들을 놀라게 함.
* 오늘 독서 : ⓛ 하느님은 유다인·이방인 차별 없이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는 모두 받아주시는 분임. ②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셨음. ③ 예수님은 성령에 힘입어 악마에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음.
복음 : 마태오 3, 13-17
o 오늘 예수님 세례 이야기는 마르꼬 및 루가복음에도 나오는 내용으로 하느님께서 ’예수를 통해서 당신의 정의를 실현한다’는 하느님 계획을 나타냄(마태오=’하느님의 선물’이라는 뜻).
o 오늘 마태오 복음은 예수그리스도의 족보·탄생·피신(1,1-2,23)에 이은 ’메시아의 준비(3,1-4,11) 과정’ 중 하나임. 이후 마태오 복음은 갈릴래아 선교(4,12-15,20), 이방지역 선교(15,21-18,35), 예루살렘 행(19,1-20,23), 예루살렘 설교(21,1-25,46), 수난과 죽음(26,1-27,66), 부활(28,1-20)로 이어짐.
o 오늘 복음 주요 내용 : ① 하느님 계획에 따라 겸손된 자세로 백성들과 함께 요한에게서 세례 받음. ②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예수님은 인간이 되신 하느님임.
* 우리는 세례를 통해 예수님과 하나가 되고,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 것임.
오늘의 성가
입당 (16 온 세상아 주님을) : ’온 세상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온 누리여 야훼님께 찬미의 노래 드려라. 은총으로 오시는 주 우리의 구원 되도다’. 오늘 화답송에서 처럼, 하느님을 믿는 이는 모두 하느님께 머리 조아리며 찬미의 노래를 드릴 수 있는 겸손된 마음이 있어야 함을 잘 압니다. 또한, 제1독서의 야훼의 종으로 오시는 분은 바로 우리에게 은총으로 오시는 주님이시며, 우리의 구원되심도 믿습니다. 은총으로 가까이 오시는 주님께 우리의 구원과 행복을 구하고, 그 분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
봉헌 (29 주 예수 따르기로) : ’주 예수 따르기로 나 약속했으니, 늘 함께 하소서. 이 세상 온갖 유혹 내 마음 흔드오니 주 나를 돌아보사, 내 방패 되시옵소서’. 세례 때에 약속한 대로 주 예수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 없이는 우리는 늘 세상 죄악에 흔들리거나, 주님이 늘 옆에 계심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주님과 하나 되기로 한 저희를 돌아보사, 주님이 늘 함께 하시옴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영성체 (158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내 삶의 모두여, 주 홀로 내 안에 기쁨과 참 평화 더해 주시네. 어두운 이 마음에 밝은 빛 주시네.’ 야훼의 종으로 오시는 주님은 제1독서에서와 같이 뭇 백성의 바른 인생길을 펴 주고, 만국의 빛으로 오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화답송에서 가르쳐 주신 바와 같이 빛이신 야훼께 머리 조아리면 평화의 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평화를 주시고 어두운 이 마음에 빛을 주시는 주님을 내 안에 모시게 됨을 크게 감사 드립니다.
영성체 후 특송(Jubilate Deo(하느님께 찬미노래 불러라) : 임석수) : ’온 세상아 하느님께 노래불러라. 주님을 기쁨으로 섬기어라. 들어가라 흥겨워하며 그분의 면전으로. 주님께서는 하느님이시니.’ 진정 주님을 찬미할 줄 알게 하소서. 진정 주님의 어여쁜, 사랑 받는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천진난만한 어린이처럼 주 안에서 뛰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님이 오늘 복음에서처럼 진정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임을 믿는 가운데, 오로지 주 안에서만 평화의 복을 찾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파견 (63 온 세상에 전파하리) : ’온 세상에 전파하리 복음 말씀을. 빛이 되라 말씀하신 우리 구세주여, 당신 사랑, 당신 구원 모든 백성 함께 찬미하도록 은총 내려 주소서’. 오늘 제2독서에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위해 인간으로 겸손되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저희가 이웃에게 복음말씀을 전하고, ’야훼의 종’처럼 세상의 빛이 되며, 다윗처럼 늘 주님을 찬미할 줄 아는 사람되게 은총 내려 주소서.
※ Missa곡
o 작곡 : 임석수(바오로) 신부가 2001년 11월 대구가톨릭대 종교음악과 졸업발표회를 위해 작곡한 곡임.
o 특성 : 전통적인 교회선법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교회 전례음악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곡임. Kyrie, Gloria, Sanctus, Agnus Dei 등 전 곡에 같은 조성을 사용함으로써 음악적으로 통일감을 주었음.
o 선율, 리듬 및 화성 : 선율은 큰 도약 없이 순차진행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리듬은 단순하고 규칙적으로 쉽게 노래부를 수 있음. 화성은 비교적 짧고 종지가 규칙적이고,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는 분명한 구성임. 특히, 가사와 선율을 최대한 일치시킴으로써 곡의 전례적인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하였음.
o 표현 : 다성형식의 곡에서도 수직화성적인 짜임새를 가짐으로써 각 성부의 가사 표현에 무리가 없도록 하고, 전체적으로 아주 짧고 간결하게 표현하여 전례진행이 원활히 되도록 하였음. 특이한 것은, 이 라틴어 미사곡의 선율에 한글 가사를 붙였는데, 역시 가사와 선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임.
* 임석수 신부 : 광주가톨릭대 대학원, 사제 서품(부산교구), 울산 전하성당 보좌, 부산 반송성당 보좌, 해군 군종신부, 울산 우정성당 주임,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종교음악과 재학(2002. 2. 졸업예정), 부산교구청 홍보실장 부임예정(2002.1)
* 작품
미사곡 :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곡 Ⅵ, 학생미사곡, 축일미사곡(라틴어, 한글) 전례성가 : Ave Verum, Jubilate Deo, Tota Pulchra 등 생활성가 : 그 길, 가난함을 주소서, 십자가를 그으리라 등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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