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가(수정판)를 펴내며
  최근 『가톨릭 성가』의 일부 곡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여 『가톨릭 성가』의 발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새 성가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나 출판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문제가 되는 일부 곡을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사도좌의 지침에 따라 “야훼”라는 표현을 “주님” 등으로 수정하여 『가톨릭 성가』(수정판)를 발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새 전례용 성가집이 나올 때까지 이 성가집을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두 판의 성가집을 함께 사용하시기에 불편함이 있으시겠지만 신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위와 같은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저작권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잘쓰고 있던 성가를 바꿀 정도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작권자도 그렇습니다. 지금껏 가만히 계시다가 갑자기 돈을 내라니 이게 뭐하자는 것인가요? 
얼마를 달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교우라면 이러시는게 아닙니다. 

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성가책에서 빠진곡들을 보니 제가 아는 성가는 214주께 드리네 와  388주님의 기도  
딱 두곡 밖에 없더군요.

사실 저 뿐만이 아니고 다른 교우들도 그 정도는 성가책에서 빠진다고 해도 
어차피 모르던 곡들이 대부분 이었으니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용어를 바꿔야 한다고 하시니 용어나 바꾸시든지 하시고 
성가는 더 이상 추가하지 말고 지금 이대로 마무리 지으시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더 추가한다고 해도 지금 있는 곡들도 모르는 곡이 대부분인데... 
괜히 새곡 배우느라 교우들 불편만 더해질 것 같습니다.
돈 달라는 곡은 몽땅 빼버리고 있는 곡이나 잘 가르쳐서 사용하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건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