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그 동안의 심정과 여정을 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이의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1-03-29 조회수457 추천수0 신고

 

서로에게 약점과 강점들

         

이의형

모든 사람들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각자는 상대가 완벽해 주길 바란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나 완벽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상반대 입장에 서곤 한다.

 

때론 내 중심으로, 때론 막연한 상대 중심으로, 아니면 누군가를 위해서 중심을 잡는다.

하지만 서로 완벽해지는 것보다, 서로 간에 불신의 문제들만 만들어 내고 있다.

 

내 강점으로 벽을 허물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의 강점으로 새롭게 만들고 싶어하지만......

 

이에 허물과 걸림돌은 언제나 약점이 되고 만다.

자신의 약점도 함께 덮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약점은 서로가 약점이 되어서

더욱 완벽함을 추구할 기회조차 갖는 것이 힘들어지고 마는 것이다.

상대의 약점들을 강점으로, 자신이 아닌,우리가 서로에게 발전시키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완벽해 질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강점인 것들은,

같이 실수하고, 함께 약점이 있고, 똑같이 완벽하지 않지만,

서로에게 문제인 약점을 서로가 보완하여 강점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작은 눈짓과 손짓을 몰라보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푸념처럼 무의미하고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다.

 

서로를 알아보는 진정한 대화방식만이 서로 간에 원하는 길이 되어 줄 뿐이다.

 

언제나 나의 삶이 진정함을 갈급하게 기다리는 것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시간이 야속하지 않기를 바람으로,

언젠가는 내 약점이 강점으로 들어나길 바라는 것이다.

나의 작은 실수에도 누군가가 나를 알아 줄 사람을 찾는 것처럼 말이다.

아주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결국 한 찰라의 삶으로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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