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부님의 흡연 문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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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광석 | 작성일2011-06-07 | 조회수2,010 | 추천수1 | 신고 |
아이와 함께 성당에 갔었는데 미사를 끝내고 나서 신부님께서 담배피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때로는 담배피시면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악수 하시기도 하고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기도 합니다. 성물에 축성도 하시지요. 흡연자라면 정겹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흡연하면서 어르신과 인사하는 모습, 아이와 접촉하는 모습 성물에 축성하는 모습 등이 그리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성경책에는 흡연과 음주를 금하는 구절은 없다하나 저는 첫째 신부님 본인의 건강유지가 본인과 신자들의 영적생활에 큰 영향이 있고(신부님께서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시면 어떨까요?) 둘째 외관상 그리 좋은 풍경은 아니며(시대가 보통사람도 금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권장하고 있지요.) 셋째 신자들에게 냄새로 인한 좋지 않은 기분이 들게 하며 건강에도 좋지 않은 간접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로서 육적인 것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자들의 금연까지 유도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금연하신 모습이 신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자 입장에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교회에서 절대 금지는 아니더라도 신학교 때부터 금연하는 교육과 풍습을 정착시키는 것이 어떨까요? 또한 교회 규정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연을 권장하는 내용을 내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금연함으로써 얻는 내적인 자신감(9년째 금연중)을 경험해 보았기에 신부님께서도 그런 것을 경험하셔서 더욱 영적인 말씀으로 무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건의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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