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NRI’의 의미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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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1-12-13 | 조회수5,346 | 추천수1 | 신고 |
예수님의 처형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 되려고 백성들을 선동했다는 것이었고(마르 15,33) 빌라도는 그 죄목을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로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습니다. INRI는 라틴어로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Jesus Nazarenus Rex Judaeorum)의 약자입니다.
☞ INRI는 라틴어 IESVS·NAZARENVS·REX·IVDÆORVM의 두문자어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 란 뜻이다. 원래 라틴어는 J라는 단어가 없고, I가 J의 역할을 했다.
가톨릭에서는 예수 없는 십자가를 사용하는 개신교와는 달리 십자가에 예수그리스도가 못 박혀 매달려 있는 십자가를 사용한다. 성당에 걸린 대형 십자가, 가정에서 모시는 십자가, 그리고 자신의 몸에 지니고 있는 십자가는 언제나 이런 십자가가 사용된다. 이것을 십자고상(十字苦像), 생략해서 고상이라고도 칭한다. 그런데 이 십자고상을 보면 반드시 십자가 상단에 INRI라는 글자가 있다.
로마의 형벌제도 가운데 가장 무섭고 치욕스러운 처형방법이 바로 십자가형이다. 그리고 이 십자가형을 시행할 때 십자가 위에 수형자의 이름을 써놓는 것이 관례였다. 성서에 따르면 빌라도에 의해 "유대인들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 (Jesus Nazarenus Rex Judaeorum)라고 유대인의 언어인 히브리말과 로마의 라틴말 그리고 당시 근동지방의 민족들 간에 널리 통용되고 있던 그리스말로 적어놓았는데 십자가 위의 명패를 본 유대인들이 “이 자는 자기가 유대인들의 왕이라고 하였다”라고 써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빌라도는 이를 묵살하고 그대로 붙여놓았다고 한다. 이것이 유래되어 가톨릭의 십자가에는 꼭 INRI 표시가 있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요한19,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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