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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례자 요한의 증언에서 카나의 혼인 잔치까지는?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7 조회수440 추천수0 신고

Ⓐ[요한 1,19]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요한 1,29]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요한 1,35]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그곳에 다시 서 있다가,

Ⓓ[요한 1,39]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 1,41]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요한 1,43]이튿날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요한 2,1]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이 질문의 제목을 ‘억지 논쟁’이라 정의하고 가상적인 질문을 해 본다.

1]A에서 H 까지는 과연 며칠만인가?

답1]7일 째[B, C, G, H]

답2]8일 째[B, C, E, G, H]

2]E의 '묵었다‘라는 뜻은 ’함께 잤다’라고 보았을 때, G의 이튿날은 C부터일까? E부터일까? 

이 가상적인 질문에서, 소생의 답은

1]은 답1이고, 2]는 C부터이다. 이 경우 ‘묵었다’라는 ‘함께 잤다’라는 일자의 변경이 아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오후 4시경까지 점심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때는 오후 4시쯤이었다.’가 밤 10시라고 이야기하는 근거가 좀 애매모호하다. 문제는 A에서 H까지가 7일이냐, 8이냐를 먼저 이해를 하고 이 ‘오후 4시’에 대한 정확한 뜻을 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요한복음은 때와 시각을 대체로 아래와 같이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다.

- 위의 A에서 H 까지

- [요한 3,1-2]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 [요한 4,6]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오후 4시’를 ‘밤 10시’라고 의미한다면, ‘니코데모와의 대화’에서의 ‘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따라서, 소생의 가상 질문에 대한 최종 답은 ‘카나의 혼인 잔치는 세례자 요한의 증언부터 7일 째이고, 위 E에서 ‘묵었다’라는 뜻이 ‘밤을 지냈다.’의 하루를 더 포함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낮인 오후 4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소생의 가상 적인 질문에 억지 답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위 A에서 H까지의 정확한 일수와, E의 의미를 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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