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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표준 가르침'이 무엇을 말하는지?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2 조회수271 추천수0 신고

로마서는 사도 바오로가 57년경 코린토에서 직접 쓴 서간으로 그의 마지막 편지이며 분량도 제일 많다.
이 편지는 ‘그리스도교 교리의 요약서’라고 할 만큼 매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바오로 신학의 절정’이라 한다. 따라서 마지막 편지임에도 서간에서 제일 먼저 나온다.
 
로마서 6장 17절(그러나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전해 받은 표준 가르침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하게 되었습니다.)의 ‘표준 가르침에’의 ‘표준’과 ‘표준 가르침’에 관한 내용은 ‘주석 성경’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즉, ‘표준 가르침’은 ‘초대 그리스도교의 설교’라고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그런데 이 ‘설교’를 ‘사도 신경’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좀 그렇다. 사도 신경의 내용이 ‘신앙 고백’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도 신경’의 기원은 거의 4세기경이다.[굿뉴스의 ‘자료실’ 참조] 내용은
비슷할 지언정 용어의 정의상 ‘설교’를 두고‘사도 신경’으로 지칭하는 것은 오류이다.

우리가 지금 세례를 위한 교리시 여러 교보재를 사용한다.
그 내용의 핵심은 ‘성경’의 내용일 게다. 이걸 두고 교리시 사용하는 자료는
‘성경’이라 이야기하는 것은 안될 게다. 당연히 ‘여러 교리용 자료’라 해야 할 것이다.
큰 틀에서는 이해가되지만 질문자의 답변으로는 좀 그렇다.

그리고 교리서 197항에서 [“표준 가르침에”(로마 6,17)]라고 명기하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사도 신경’이면 그냥 ‘사도 신경’이라고 하면 될 게 아닐까?
'표준 가르침에(로마 6,17)'라고 복잡하게 명기한 그 이유는 분명 있을 게다.
그것도 ‘신앙 고백’의 핵심인 ‘신경’을 다루는 항목에서 말이다.

암튼 고민 좀 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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