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나라는 정말 곧 올겁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3-07-05 | 조회수512 | 추천수0 | 신고 |
지금 마르코 복음 사가가 이야기하는 이 '하느님의 나라'는 아직 와 있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내용은 예수님이 임박한 '종말'을 언급함으로써 첫 번째 수난 예고(마르 8,31-10,52까지 세 번의 수난 예고 중 이 부분인 ‘마르 8,31-38’은 첫 번째에 해당 됨)를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을 교육 시키는 겁니다. 즉, 종말이 올 터이니 준비하라고요. 기쁜 맘으로 기다리라고요. 사실 예수님의 제자는 물론 초대 교회는 종말이 곧 올 것이라는 기대 속에 있거나 이미 왔다고 믿는 이들이 있었습니다(2테살 2.1 이하 참조).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아니 지금의 우리도 아직 종말을 보지 못했습니다. 마르코 복음 및 여타 공관 복음은 사가는 이 종말을 언급하면서 영광스러운 변모 이야기(마태 17,1-9; 마르9,2-10; 루카 9,28-36)를 들려줌으로써 적어도 세 제자는 그분의 최종적인 승리를 목격한 증인임을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여러 성경 학자들은 이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두고 ‘사람의 아들의 이 영광스러운 발현’이 언제 어떤 사건을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기원 후 70년 예루살렘의 멸망을, 어떤 이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을, 또 다른 이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언급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최후의 심판(마태 25,31-46) 때를 언급하는 ’종말‘이라고 여깁니다. 따라서 여기서 이야기하는 ’하느님의 나라‘는 아직 와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인류의 종말인 사람의 아들이 오는 그 때는 성경 곳곳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우리 믿음의 사람은 그 때에 그분의 ’심판‘만을 생각하면서 믿음의 생활을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분은 ’우리 주위의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며 우리를 심판 하신답니다. 우리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또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가는 것은 그분의 판단입니다. 이 단순한 내용으로 그분은 우리를 심판하실 겁니다. 그분의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우리 다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지금 우리 자신의 믿음의 생활을 기쁘게 삽시다. 우리는 지금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말을 준비하면서 그걸 기다립니다. 우리는 지금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총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 질문을 하신 김민수 미카엘 님도, 저, 아니 모든 이가 그분의 이 넘치는 사랑을 느끼며 그분께 감사와 찬미 영광을 드려야 할 걸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재림을 확실히 믿는 신앙인입니다. 회개와 보속으로 그분의 심판을 준비합시다. 그 기준은 정말 단순합니다. 그분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사랑합시다. 감사합니다. ^^+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