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인간의 탄생에 대한 의문-II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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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3-08-12 | 조회수446 | 추천수0 | 신고 |
창세기가 구전된 설화라면 “하느님이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도 사실이 아닐 것이니 인간이 어디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어려운 질문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이 질문에서 제일 어렵게 되네요(제 자신에게나 물어오는 사람들에게나).
빅뱅이론이나 진화론도 하느님의 창조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가 되기도 하니.... 섣부른 지식으로 답하기도 어렵고 제가 이해하기에도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부디 인간의 탄생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어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이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도 사실이 아닐 것이니 인간이 어디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형제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성경은 사실(과학적)을 전하고 있는가? 성경, 특히 창세기를 통해 인간이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의 물음 앞에서 사람의 육체를 태초에 하느님께서 어떻게 만드셨는가를 알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가 있어 사람이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신 것을 본 사람이 있는지요?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지각없는 말로 내 뜻을 어둡게 하는 이자는 누구냐? 사내답게 네 허리를 동여매어라.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내가 땅을 세울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네가 그렇게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누가 그 치수를 정하였느냐? 나는 알지 않느냐? 또 누가 그 위에 줄을 쳤느냐? 그 주춧돌은 어디에 박혔느냐? ... (중략)... 주님께서 욥에게 계속 말씀 하셨다.(욥 38,1ㅡ 40,1 참조)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하느님과 함께 창조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말씀이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을 묵상해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우수개 소리를 하나 해 보겠습니다. 만약 형제님께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사셨더라면 참으로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 오늘과 같은 질문을 드렸더라면 삼위일체이신 예수님께서 어떤 답변을 해 주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살아계셨던 당시의 제자들은 왜 이러한 질문을 드리지 못했을까? 그러한 생각도 들기도 하는군요. 아무튼 그 누구도 예수님께 그러한 질문을 드리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고 현재 우리들이 그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려고 애를 쓰고 있느나 별다른 뾰죽한 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한 물음을 만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간이 태초에 흙으로 만들어졌나? 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만들어졌나? 과연 그러한 것을 명백하게 밝혀낼 수 있는가? 우리가 하느님을 다 알 수 없는데 어떻게 하느님의 일을 명백하게 다 알 수 있을까? 하느님은 손이 있는가? 과연 하느님이 손이 있어서 진짜 흙으로 빚어 만드신 것일까? 왜 성경은 이러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일까? 하느님이라는 분이 몸체가 있는가? 성경은 왜 하느님이 손이 있으신 것처럼 전하고 있는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학과 신학을 다 동원해도 우리가 명백하게 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아주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르지요. 모든 학문이 나날이 발전을 하니까 언젠가는 형제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어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형제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시듯이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 세상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셨고 인간 또한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 왜? 행복하게 살라고..." 그리하여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의 길인지 예수님을 통하여 배우고 살고 누리면 되는 아주 가장 단순한 삶이면 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속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함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이 흙으로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도 사실이 아닐 것이니 인간이 어디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왜 창세 2장은 사람을 흙의 먼지로 빚으셨다고 말씀하시고 창세 1장은 2장과는 달리 흙의 먼지로 만드셨다는 표현하시지 않고 그냥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하셨다고 전하고 계실까? 그동안 배운 바로는 신학도 발전한다고 배웠습니다. 창세 2장을 쓴 그 시대적 신학에서는 사람이 흙의 먼지로 빚어졌다고 이해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시대 신학은 사람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같이 이해하였을까? 우리는 이것을 묵상을 통해 발견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창세 1장을 통해서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묵상하고 발견해 가는 것이 올바른 성경 묵상을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참고로 창세 2장이 창세 1장보다 먼저 쓰여진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 공부해야 합니다. 전 그동안 통신성서로 8년과 통신 교리신학 6년 과정 동안 공부하고 각종 서적과 평화방송 강의 등 참으로 많이 애써왔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묵상을 하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다른 분들의 강의나 서적 등 공부를 통해 나의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배움이란 나의 깨달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나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나의 것이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묵상이랍니다. 묵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고 깨달음을 얻게 된 내용은 내것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운전하는 원동력이 되기에 교회가 그토록 묵상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형제님도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애쓰심이 느껴집니다. 예수님께 좋은 질문 많이 드리시면 참 좋습니다. 언젠가 그 질문의 답을 알아들을 시기가 오면 항상 좋은 답을 주십니다. 이건 제 체험입니다. 주님께 질문 많이 하시고 좋은 인생의 답을 받아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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