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 낳았던 이유는?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3-12-20 | 조회수1,929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루카 1,5-7)
위 내용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내용입니다. 복음사가는 딱 잡아놓고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단정합니다. 천사도 그리고 남편 즈카르야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루카는 어떻게 생각해서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자라고 단정할 수가 있나요? 어디 남편 즈카르야가 한창 젊은 시절 잘 나갈 때[사실 주님의 성서에 출입할 정도의 사제라면 대단한 직분의 사람임이 분명함.]에 외도를 해서 아이를 얻었다는 것도 없고, 엘리사벳 역시 외간 남자와의 관계에서도 아이를 갖지 못한 그 어떤 근거도 없는 데 말이죠. 그렇다고 지금의 초음파 검사도 정밀 검사 방법도 그리 흔하지 않을 때인데요?
제가 보기로는 ‘여자 폄하’사상에서 ‘아이를 못낳는 상황’을 가정하면서 여자 쪽에 무게를 두는 시대성에 근거한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먼저 오시는 분’에 대한 일말의 오해 성으로 여겨져 ‘분심’을 자아 낼 여지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리 의혹은 가질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을 하시고 좋은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