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100주간 최승정 신부님의 강의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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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4-06-02 | 조회수3,120 | 추천수1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서100주간 평화방송 최승정 신부님의 강의록 일부를 옮겨왔습니다. 옮겨온 곳 주소: http://cafe.daum.net/bible100weeks
※성조사(聖祖史) 창세기 12장 - 50장 아브라함, 이사함, 야곱, 요셉. 창세기 12장부터 50장 입니다. 성조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그리고 야곱의 열두 아들들 특히 요셉의 이야기와 같은 성조사가 12장부터 50장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그렇다면 원역사, 창세기 1장에서 11장의 구조를 봅시다.
원역사(창세 1 - 11)의 구조 *엘로힘에 의한 7일간의 창조: 세상과 인간의 창조 - 안식법 *야훼계 창조: 남자와 여자의 창조 - 에덴 - 범죄 1 : 뱀 - 여자 - 남자, 추방 - 범죄 2 : 카인의 살인 -셋의 후예들 *홍수와 노아의 방주, 그리고 새로운 인류 -신의 아들들과 인간의 딸들, 그리고 거인들 -홍수와 방주 -노아의 아들들, 홍수 사건과 노아의 죽음 -노아의 아들들의 후예들 *인류의 범죄, 바벨탑, 언어의 혼돈 -셈의 후예들 *테라의 이주: 우르- 하란. 아브람, 롯, 사라의 등장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우리는 적어도 세개의 창조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히브리 성서에는 하느님에 대한 호칭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등장합니다. 약 20가지가 하느님에 대한 호칭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등장합니다. '엘 샤다이', '엘 엘리온', '엘 올람' 등 그와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다 어떤 글자가 붙습니까? '엘'이라는 글자가 붙습니다.
그런데 이 엘은 본래 고대 근동의 창조 설화에서 세상을 창조한 신입니다. 어느 세상까지 창조하느냐 하면 신들의 세상까지 창조한 신입니다. 세상이 두 개의 세상으로 되어 있었지요? 신들의 세상 천상, 지상 이렇게 두 개의 세상인데 이 엘은 두 가지를 다 창조한 신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 일에 개입하는 신이 아니라 조금 멀찌 감치에서 저 멀리에서 그냥 세상 일에는 무심한 "니들 끼리 잘 해봐, 내가 만들어 줬으니까 알아서들 잘 놀아 봐!"라는 속된 말로 표현 하자면 이런 식의 느낌을 갖고 있는 창조 신인데 그런 고유 명사로도 사용될뿐더러 일반적인 우리가 알고 있는 神이라는 의미의 아주 일반적인 명사로도 될 수 있습니다.
※엘(El): 신(神)을 의미하는 일반명사
따라서 엘이라고 그러면은 어느 민족의 신은 누구냐라고 했을 때 거기서 '신'은 일반적인 신을 얘기하잖아요. 그랬을 때도 고대 근동의 언어적인 표현을 따지자면 그럼 누구 누구의 엘은 누구야라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가나안의 엘은 '바알'이야,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엘은 '마루둑'이야 라고 얘기하는 일반 명사로도 쓰이게 됩니다.
따라서 고유한 이름의 창조신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의미를 갖기도 하는데 창세기 1장1절에서부터 2장4절까지 등장하는 하느님을 부르는 호칭이 바로 뭐냐? '엘로힘'입니다. 이 '엘'이라는 이름과 관련이 되어있는 '엘로힘' 이라고 부르고 우리말 성경에서는 엘로힘 이라는 말이 등장하면 항상 하느님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창세기 1,1-2,4에 등장하는 하느님의 호칭은 엘로힘이다. (성경에서는 '하느님'으로 번역)
반면에 '엘로힘'이라는 말과 함께 야훼라는 이름이 등장하는데 써 놓기는 '야훼'라고 히브리 사람들이 써놓고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라는 계명 때문에 이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써 놓고는 아도나이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우리말 성경에서는 '아도나이'가 어떤 뜻이냐하면 '주인'이라는 어떤 '마스터(Master)'라는 그와 같은 의미 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주인'이라는 그런 의미를 담기 위해서 '아도나이'라고 읽으면서 우리말 성경에서는 그 부분에 가면 항상 '주님'이라고 번역을 했는데 써 있기는 '야훼'라고 써있다 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서 '주님'을 약간 좀 굵은 글씨로 성경에 보면 표기를 해 놓았습니다.
※창세기 2,4 부터는 또 다른 이름, 야훼가 등장하며 아도나이로 읽었다. (성경에서는 '주', '주님'으로 번역)
재미있는 것은 이 '야훼'라는 자음에다가, 히브리 사람들은 본래 히브리말 고대 문헌은 모음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마소라라는 그런 집단이 등장을 해서 모음을 찍게 되는데 그런데 여기다가 야훼라는 모음을 찍어 놓으면 읽다가 그냥 읽어 버릴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다(야훼의 히브리어) 어떤 모음을 찍어 놓았냐하면 아도나이라는 모음을 찍어 놓은 겁니다.
아도나이에서 모음만 찍어 놓은 겁니다. 자음은 야훼에서 갖다 놓고 그런데 한 6세기경에 어느 수사님이 아마 히브리말 배울 때 조금 졸으셨던 분 같애요 쓰기는 야훼라고 쓰고 읽기는 안도나이라고 읽는다라는 거를 아마 그 시간에 졸앗던 것 같애요. 그래서 야훼라는 자음과 아도나이라는 모음을 붙여서 읽습니다. 그러면 그게 '여호아'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여호아라는 말은 제가 보기에는 우리들이 좀 피해야 되는 그런 말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개신교 성서를 보면 여호아라는 말을 그냥 이렇게 써 놓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렇다고 개신교가 잘못했다.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좀 곤란 합니다. 누구 때문에 그러거죠? 우리 수사님 중에 한 분이... 그러니까 원죄는 누구한테 있는 겁니까? 우리 한테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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