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녕하세요?

저는 쿠웨이트 한인공동체의 임충섭 요한바오로 입니다.

저의 세례명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저는 1978년에 쿠웨이트 정부 치과병원에 치과기공사로 취업되어 왔고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1979년 9월 18일에 쿠웨이트 Ahmadi 성당(Our Lady of Arabia Parish, Ahmadi)에서 한인공동체 첫 모임이 있었고 저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었지만 외짝 교우(예비자) 신분으로서 같은 동료를 따라 모임에 참석했었습니다. 모임이 있고 나서는 계속 주일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예비자를 위한 교리가 있었고 1980년 5월 2일날 아하마디 성당의 주임 신부님으로 스페인 국적의 Fr. Cayetano Iriarte, OCD, Cap 께 한국인 6명이 세례성사를 받았습니다.

세례성사를 받기위한 세례명을 요한바오로 라고 정했습니다.

요한바오로라고 정한 것은 제가 정한 것이 아니고, 이태원 성당에 다니고 있던 저의 아내가 신부님께 여쭈었더니, 1978년 10월에 요한바오로 2세(카롤 유제프 보이티와(Karol Józef Wojtyła)께서 새 교황님으로 즉위하셨으니 요한바오로(John Paul)라고 정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요한바오로 라고 정했고 저의 아들 역시도 요한바오로라고 세례명을 정했습니다.

여태까지는 저와 저의아들 영명축일을 11월 1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 께서는 2005년 4월 16일에 선종하셨고, 2011년 1월 14일에 복자품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4년 4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집전 아래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의 공동 시성식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요한바오로 2세 께서 성인품에 오르셨으니 영명축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쿠웨이트 한인공동체

요한바오로 임충섭 드림

q8imcs@empas.com

가톨릭 신자입니다

사진과 함께한 쿠웨이트 교우회 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