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레지오와 빈첸시오는 절대 같이 할 수 없습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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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정식 | 작성일2014-10-20 | 조회수1,888 | 추천수1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네, 맞습니다.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교본에 규정한 강한 규칙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지오 창설자의 의도가 왜곡되지 않도록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사회복지 분과나 빈첸시오의 활동 회원은 교본 정신에 따라서 레지오를 함께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간접적으로 회비만 내고 명예회원으로 있는 것은 관계가 없으나, 어떤 이유이 든지 양 쪽의 활동 중에서 분명하게 어느 한 쪽의 일만 해야 된다는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레지오 마리애의 창립 역사에서 본다면 본래는 레지오가 빈첸시오에서 갈라져 나온 단체라는 것을 함께 이해하면서도,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성령께서 허락하신 레지오의 독특한 카리스마를 해치는 행동은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교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혼을 대상으로 하는 레지오 활동은 물질적 구호 활동과는 실질적인 면에서 함께 어울릴 수가 없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은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본 437/ 438 쪽) (가) 물질적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구호 단체 회원들의 방문을 반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방문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웃 사람들에게 물질적 도움의 대상으로 비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레지오의 쁘레시디움이 물질적 원조를 하는 단체라고 알려지게 되면, 즉시 그 활동 범위가 극도로 좁아집니다. 물질적 도움은 다른 단체들에게는 닫힌 문을 여는 열쇠가 될는지 모르나, 레지오의 경우에 그것은 오히려 열린 문을 스스로 잠그는 자물쇠가 될 뿐입니다. (나) 물질적인 도움을 받으리라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사람들은 불만을 품게 되며, 그로 인해서 레지오의 감화력은 효력을 잃게 됩니다. (다) 물질적 원조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경우라도, 레지오는 물질로써 영혼을 구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활동은 구호 사업을 맡아 하도록 특별한 은총을 부여받은 단체들이 나서서 수행하도록 넘겨주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레지오 단원이 레지오 안에서 물질적 선행을 베푼다 해도, 그 선행을 통해서 은총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레지오의 규율을 어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쁘레시디움이 이 점에 있어서 잘못 이끌리면 곧 복잡한 사정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에는 레지오에 아픈 상처만을 남겨 주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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