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한 16,8-11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 발췌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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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05-13 | 조회수1,178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요한 16,8-11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 발췌
* 요한 16,8 :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협조가가 오면 제자들(또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증언을 통해(15,26-27 참조)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들추어내어 바로잡는다는 뜻으로서 세상에 대한 승리가 시사된다(33절 : 1요한 5,4 참조). 이 일은 예수가 세상에 옴으로써 이미 시작되었고, "협조자"는 제자들과 함께 그 일을 계속한다.
* 요한 16,9 :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협조자"가 와서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바로 죄임을 밝혀준다는 뜻이다(8,21-24; 15,22-24 참조). 문법상, 믿지 않기 때문에 죄에 대해 책망한다는 뜻도 가능하다. 이런 의미로는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고 번역된다. 하지만 문맥상 적절하지 못하다(8절 주석 참조). "협조자"의 이 일은 신앙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공동체의 믿음은 믿지 않는 "세상"이 부당하게 믿음을 거절하는 데 대한 항구적 증언이다. "믿지 않는다"의 현재 시제에도 이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이 나타나 있다.
* 요한 16,10 :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더 이상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라고 번역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문맥상 적절하지 못하다. 이유보다는 사실을 밝혀 올바르게 깨우쳐 준다는 뜻이 강하기 때문이다(8절 주석 참조). 따라서 이 구절은 예수가 아버지께로 가고 제자들이 예수는 더는 보지 못하는 것이 "의로움'을 드러내는 것임을 "협조자"가 밝혀준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제자들이 더는 볼 수 없는 예수가 아버지와 함게 머묾으로써 예수는 하느님으부터 의롭게 되었음을 드러낸다(1요한 2,1 참조). 하느님이 예수를 의롭게 하셨다는 바로 그 사실로 믿음의 정당함이나 의로움도 드러난다. "협조자"는 바로 이런 "의로움"을 밝혀준다. "협조자"의 이런 일로 말미암아 믿지 않는 세상의 부당함도 드러난다. 그러므로 이 "의로움"은 세상에 대한 "협조자"의 심판적 특성도 내포한다(5,30; 7,24 참조)
* 요한 16,11 :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심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번역도 10절 주석에서 언급했듯이 문맥상 적절하지 못하다. 믿지 않는 "세상"이 하느님 앞에서 심판할 수 없다는 것은 "이 세상의 두목"이 이미 심판 을 받았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확실하다는 뜻이다. 심판은 예수가 이 세상에 옴으로써(3,18), 예수가 땅에 서 들어올려지고 "이 세상의 두목"이 쫓겨남으로써 완전히 이루어졌다(12,31-32). 이제 "협조자"는 신앙 공동체를 통해 그 사실을 밝혀주게 된다(1요한 2,13-14; 3,4,18-20 참조) -발췌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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