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벅찬 감동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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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옥련 | 작성일2015-08-14 | 조회수3,168 | 추천수7 | 반대(0)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차 성서쓰기를 마치며
2008년 12월 26일에 시작하여 2010년 1월 1일에 1차 성서쓰기를 마쳤을 때 하루만 일렀어도 나이의 강폭을 하나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 한탄 했는데 2차에서 이렇듯 오랜 시간이 걸렸음은 세월이 말해 주는 것이겠지요
들쑥날쑥 빨갛게 그어진 그레프는 2차 성서쓰기 하는 동안 내내 건강이 안 좋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때로는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이는 하느님과의 약속이었고 바로 나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나이라는 굴레에 승복하여 이로써 성서쓰기는 그만 놓으렵니다
마음이 시끄러울 때나 몸이 아플 때 그 동안 너무나 기쁨의 연속이었고 하루 하
루 평온의 나날이었습니다
항상 저를 지켜주시는 주님!
이 성서쓰기를 위하여 삐걱거리는 저를 언제나 컴 앞으로 인도해 주시고 이렇듯 2차 성서쓰기를 완필 할 수 있도록 이끄신 하느님의 은총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제 한 달만 있으면 내 나이 80!
여기 저기 아우성치는 나이의 무게를 어쩔 수 없어 오늘로서 성서쓰기와 작별해야 되겠기에 여러 형제자매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 도
겨자씨만 한 믿음이
미쳐 싹도 트이기 전
이제 그만 성서쓰기를 놓으려 합니다
비록 시루의 물이 다 빠져 나가도
그 속에서 콩나물은 자라듯
성서쓰기로 닫혔던 마음을 열리게 하소서
더러는 흘리고 더러는 담긴 생명의 말씀
아직은 빛으로
세상의 소금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환난 중 어둠의 깊은 골짜기 헤맬 제
튼튼한 지팡이 되어
나약한 발걸음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비바람 몰아치는 험 궂은 날
쓸어졌다가도 홀로 일어서는 들꽃 되어
남은 날들 사랑으로 피고지게 하소서
하얗게 비워진 순종의 봉헌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디딤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김옥련 (헤레나) 씀
3차 성서쓰기를 마치며........벅찬 감동으로 이 글을 씁니다 위의 글은 지난 2차 성서쓰기를 마치면서 성서쓰기와의 작별 인사로서 쓴 글이었는데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3년 1월 1일을 기하여 다시금 시작하여 오늘에서야 비로서 3차 성서쓰기를 완필하였습니다. 너무도 힘겨운 여정이었습니다 그 동안 몸과의 싸움으로 무척 힘이 들었고 더부러 긴 시간이 소요됬음이 이를 증명 하는 것이겠지요 서산마루에 걸려 있는 내 나이! 이 작업을 언제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한 채 시작을 했습니다만 이렇듯 끝까지 완필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손목과 허리의 통증때문에 다시 도전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댓글을 달아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항상 주님의 은총이 넘쳐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내내 건강들 하십시오 할렐루야!!!!!!!!!!!!!! 2015년 8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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