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키루스 그는 누구인가(1)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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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09-21 | 조회수1,820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고레스 칙령 / 키루스 칙령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 제일 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일찌기 예레미아를 시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래서 고레스는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리고 그것을 적은 칙서를 전국에 돌렸다.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칙령이다. 하늘을 내신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당신의 성전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지워 주셨다. 나는 그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든 백성과 함께 계시기를 비는 바이다. 그 하느님은 유다 나라 예루살렘 에 계시는 분이시니, 유다인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성전을 짓 도록 하여 주어라. 원주민들은, 여기 저기 몸붙여 살다가 아직 살아 남은 유다인이 있거든 예루살렘 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 갖다 바치도록 자원예물도 돌려보내고 금과 은과 세간과 가축도 주어서 보내어라."(공동번역 에즈 1,1-4)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는 누구인가? 그는 이방인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유다인도 아닌 고레스에게 당신의 성전을 지을 임무를 지워 주셨다고 한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더욱 바빌론 유배 살이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유배에서 해방시키는 임무를 이방인인 고레스에게 그 책임을 맡기셨을까? 이는 실로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하느님께서야 누구에게라도 어떤 사명과 임무를 맡기신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방인인 고레스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따를 수 있었을까? 그것이 궁금했다. 한참을 묵상해 보았다. 그리고 발견 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나도 세례 받기 전에는 이방인이었다. 아, 맞다. 나도 이방인이었을 때 주님의 부르심을 듣지 않았던가? 그렇게 고레스도 들었던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방인인 고레스가 어떻게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을까라는 그 물음 안에는 나에게도 어떤 고정관념 내지는 선입견 같은 게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분의 백성만이 듣고 또한 그분의 백성 중에서 어떤 모세와 같은 인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고정관념 또는 선입견 같은 것이 있음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데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아, 사람은 역시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 눈은 늘 뭔가 잘 보고 식별하는 줄로 알았지만 저에게도 이런 고정관념과 선입견 이러한 것이 있음으로써 주님의 구원 계획과 주님의 뜻을 왜곡되이 보는 때도 있는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올챙이적 저를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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