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유딧서 13장 9절의 닫집이 나오는데 닫집은 무엇인지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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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6-04-25 | 조회수3,793 | 추천수0 | 신고 |
닫집이란 집안에 ‘따로 지어놓은 또 하나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지붕의 형태만 만들고 휘장으로 정리해 놓은 닫집도 있으며 전체를 다 집처럼 꾸며 놓은 닫집도 있습니다. 가톨릭에서도 성체를 모시는 감실을 닫집의 형태로 모신 경우도 있고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99161&path=201403
불가에서 보면 대웅전 등에서 닫집을 많이 보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니까 홀로페르네스의 몸뚱이를 침상에서 굴려 버리고, 닫집을 기둥에서 뽑아 내렸다는 의미 안에 단순하게 홀로페르네스의 물리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그의 영적인 죽음까지도 의미한다고 이해해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닫집을 만드는 이들은 내세의 영원성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큰 의미에서는 유딧기의 배경이 되는 나라의 멸망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이해해 보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유딧이 홀로페르네스를 죽이고 그의 닫집을 기둥에서 뽑았다는 그러한 삶의 모습은 어떻게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우리를 유혹하는 어떤 유혹을 물리치고 그 유혹자를 근본적으로 끊어버리는 어떤 삶의 모습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세례받을 때 악의 휴혹을 끊어버립니다. 그렇게 신앙고백을 한 그 모습이 바로 닫집을 기둥에서 뽑아 내리 는 모습은 아닐까 합니다
부처님 머리 위로 지붕 같이 생긴 것이 바로 닫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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