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이정임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그런데 4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이 성경에 대한 중요성을 이렇게 말씀하시는 구절이 있습니다.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 (요한 5:39) 그렇다면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시지만 그분을 증언하는 성경이 먼저 아닐까요?

찬미예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계셨기에 성경이 증언하는 것이지요. 요한 복음 1장을 보시면 선재사상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말씀하시는 그 "말씀"이 바로 성자시거든요. 그런데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하시니 삼위일체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보다 성경이 앞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열두 제자들을 불러 모으신 그 때 이미 그 자체가 교회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교회라는 용어가 뒤에 나왔지만 용어가 먼저가 아니라 이미 교회로 모인 하느님의 백성의 모임이 먼저 있었고 용어가 뒤에 만들어 진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순절 성령 강림 때의 그 교회는 지금 현재의 가톨릭 교회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이미 교회의 꼴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모으셨을 때 이매 존재했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