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야기] 행복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행복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각 문장에서 ‘당신의 길로 걸어가는 이들에게 하느님께서 무엇을 행하실지’ ‘그들의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말해주는 세 번째 부분입니다. “행복하여라.” 하는 선언은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해 읽히고 이해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부분은 하느님 구원의 충만함으로 우리의 시선을 열어주며, 동시에 그것이 미래의 완성으로 아직 기다려야 할 축복임을 전해줍니다. 행복 선언의 두 번째 부분은 인간 행동의 규범인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행하실 바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는 인간 행동이 하느님 행위와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즉, 하느님의 행위가 인간 행동의 기본 조건이며 근본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행복 선언의 세 번째 부분들의 메시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금이시며 목자이신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전적으로 너희의 편이시다. - 하느님께서 너희를 위로하실 것이며 최종적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실 것이다. - 너희 아버지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평화로운 땅에 대한 상속을 결정해 놓으셨다. - 하느님께서 너희를 흡족하게 해 주실 것이며 생명의 충만함을 보장하실 것이다. -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이며 너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 하느님께서 베일을 벗으시고 인격적이고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실 것이다. - 하느님께서 너희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여 너희는 그분의 가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이루실 위와 같은 업적은 두 번째 부분인 인간 행동을 위한 규범이자 원동력이 됩니다: - 가난함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임 -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며, 완고해지지 않음 - 온유하고 폭력을 피함 - 의로움을 갈망하며. 세속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음 - 자비와 용서를 베풀며, 걱정으로 인해 편협하거나 폐쇄적이지 않음 - 하느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마음을 깨끗이 하고, 다른 것에 관심을 두지 않음 - 평화를 이루려는 책임을 다하며, 상처에 대한 보복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음 - 죽음까지도 이어지는 박해를 인내함 [2023년 1월 8일(가해) 주님 공현 대축일 의정부주보 4면, 이승엽 미카엘 신부(선교사목국 신앙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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