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사도행전4장12절 풀이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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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7-08-08 | 조회수2,393 | 추천수0 | 신고 |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 31번 각주에서는 이렇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구원이 확실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중에 그분을 믿는 사람도 구원받는다는 것이 신학계의 통설이다. 다시 말해서 세례를 받지 않았어도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정신대로 사는 사람에게 마땅히 구원의 길이 열려야 한다는 견해다. 루카는 신양성서 저자들 가운에 가장 폭넓은 구원관을 가졌지만 그리스도교보다 더 오랜 전통을 가진 동양의 종교들 안에서도 구원의 표지를 읽어낼 수 있을 정도 에 이르지 못했다. 그에게 알려진 세계는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뿐이었고 그가 만 난 종교는 유다교와 그리스도교를 제외하고는 그리스 - 로마 문화의 다신교적 신앙뿐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이에게 평화의 복음을』219 : 폴 니터[변선환 역]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한국신학연구소 1986 참조). 발췌끝. 복음서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는 성장하는 나라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루카복음서는 예수님에 대해서도 이렇게 알려주셨습니다. "아기는 자라 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카 2,40 참조),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루카 2,52 참조). 또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하느님의 나라는 정체되어 있는 나라가 아니고 계속 성장하는 나라임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 안에서 신약성서 200주년 기념 주해서 사도행전 각주 31번의 내용을 이해해 본다면 뭔가 조금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루카복음사가가 이해하고 고백했던 신학이 그 자체로 영원히 온전하고 완전한 신학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이해한 기본적인 신학 위에서 신학은 계속 성 장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루카는 신양성서 저자들 가운에 가장 폭넓은 구원관을 가졌지만 그리스도교보다 더 오랜 전통을 가진 동양의 종교들 안에서도 구원의 표지를 읽어낼 수 있을 정도 에 이르지 못했다. 그에게 알려진 세계는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뿐이었고 그가 만 난 종교는 유다교와 그리스도교를 제외하고는 그리스 - 로마 문화의 다신교적 신앙뿐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이에게 평화의 복음을』219 : 폴 니터[변선환 역]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한국신학연구소 1986 참조) 제가 그동안 공부하면서 이해한 부분은 하느님께서는 우리 사람들의 영적 성장 과정에 따라서 당신을 끝임없이 계시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 습니다. 그러니까 루카복음 사가가 이해한 신학의 바탕 위에 후대의 교회를 통해 주님께서는 당신에 관한 더 많은 부분을 계시해 주신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 니다. 그러한 이해 안에서 오늘날 교회는 익명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고백하기 에 이른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이렇듯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교회의 신학은 이전보다 더 풍성하게 성장하였고, 또한 그것에 그치지 않고 신학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하느님의 마음을 우리들이 더 많이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가고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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