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7-11-18 | 조회수2,795 | 추천수0 | 신고 |
성경을 왜 쓰게 되었을까?
성경에 나와있는 인물들을 나이를 계산하여 추정한 결과 지구의 나이는 약 6000년이 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탄소원소 측정법 등 과학으로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렇게 말하게 되면 현대의 과학이 오류이거나 성경의 기록이 잘못되었다 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나요?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궁금해 하시는 질문에 대한 답은 유다인들은 성경을 왜 쓰게 되었는가에 해서서 먼저 이해 가 있어야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다인들이 처음부터 유일신 신앙을 가졌던 것은 아니 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있어서 야훼 하느님은 그저 자신들을 돌보아주시는 자신들의 민족 신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구약성경에 보면 야훼 하느님을 전쟁을 하시는 하느님 으로 묘사는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 당시의 신앙관에서 봤을 때 나라와 나라의 전쟁은 곧 신들의 전쟁이었던 것 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전쟁에서 이기면 자신들의 신이 승리한 것이고, 자신들이 전쟁에서 지면 곧,자신들의 신이 진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신들을 앞세우고 전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할 때에 계약의 궤를 모셔오고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의 신앙이 위기를 맞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게 바로 바빌론 유배 사건이 었습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계약의 궤가 성전에 있는 한 자신들은 결코 전쟁에 지지 않는 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지켜주실 것이고 하느님은 결코 전쟁 에서 지실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나라는 망하였고 그래서 바빌론으로 강제로 끌려가는 유배를 겪게 되었습니다. 유배를 끌려가서 그들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 우리들의 신이신 야훼 하느님께서 전쟁에 패한 신이신가? 그리고 그들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 우리들의 신이신 야훼 하느님께서 전쟁 에서 패한 것이 아니고, 우리들이 하느님과의 계약에 충실하게 살지 못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에게 벌을 주신다는 걸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신이신 야훼 하느님께서 누구이신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깨달은 깨달음이 바로 자신들의 야훼 하느님께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전능하 신 하느님이시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그렇게 깨닫게 된 자신들의 하 느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여 성경을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다인들은 이 지구가 언제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 우리 인간이 언제 어떻 게 생겨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오늘날 뉴스를 전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기술한 것 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시 바빌론으로 유배를 가서 보니까 그 나라에도 창조설화가 있었습니 다. 자기네 어떤 신이 뭘 만들었고 등 그런 창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 의 신이 만들었다는 태양, 달, 나무 아무튼 그러한 것들을 신이라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아, 너희들이 신이라고 섬기는 태양, 달, 별 ... 그런 것 들은 신이 아니라 우리 야훼 하느님께서 만드실 피조물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리고 그걸 성경으로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기록하였던 것은 아닙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시기가 아주 오랜 시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역사적 사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기술한 내용이 아니고, 역사적 진실, 곧 이 세상과 사람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셨다는 진실을 당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어떤 문학 유형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이 태어나게 된 배경을 먼저 공부를 하시 면서 성경을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평화방송 최승정 신부님의 강의도 있고, 김혜윤 수녀님의 성경여행 스케치나 구약노트 등을 먼 저 공부해 보시면서 통신으로 성경 기초 공부를 하실 수 있는 곳도 있으니 한 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까 싶습니다.
최승정 신부님의 성서백주간 평화방송 다시보기
김혜윤 수녀님 성경여행 스케치 다시보기
김혜윤 수녀님의 구약노트 다시보기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