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루카복음 16,1-8 말씀 해석요청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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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7-11-22 | 조회수2,402 | 추천수0 | 신고 |
약은 집사 이야기 (루카 16,1-8)에서 주님의 재물을 마음대로 탕감해준 집사를 주인이 도리어 칭찬하는 모습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모든 재물이 하느님의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잠시 맡고 있는 집사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좀 쉬워집니다. 루카 복음에 따르면 재물은 윤리적으로 뛰어 났던 바리사이들마저 호릴 정도로(루카 16,14 참조) 우리를 불의한 길로 이끌 소지가 큽니다. (루카 16,9 참조) 그러면 재물을 많이 가진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음서는 재물을 섬 기지 말고 재물을 영리하게 이용해 하느님과 이웃을 섬기는 데 사용하여 그들을 친구로 삼으 라고 가르칩니다(루카 16,9 참조) 그러면 그들이 영원한 거처에서 맞아들여 줄 것입니다.
복음서의 약은 집사는 이를 무시하고 재산을 함부로 하다가 집사 자리에서도 쫒겨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집사는 즉시 태도를 바꾸어 영리하게 행동합니다. 주인의 재물로 친 구를 사귄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며 주인은 집사가 영리하게 대처했다고 칭찬합니다. 주인 의 재물을 낭비하기를 멈추고, 본래 재물을 맡긴 이유에 따라 재물을 영원한 거처에 들어가 기 위한 친구를 만드는데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재물은 다양합니다. 지위와 권력, 재능, 은사 등도 자칫 잘 못하면 우리를 불의하게 만듭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잘 이용해 친구를 사귀는 것만이 영원한 거처에 들어가는 길이라는 것, 이것이 약은 집사 이야기의 가르침입니다. 염철호 신부(부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가톨릭 부산 2016년 3월 20일 찬미예수님! 강병무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약은 집사가 보여준 모습이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통지를 하자, 재빠르게 계산을 합니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 먹자니 창피할 노릇이다.' 그러면서 묘안을 짜냅니다. 이렇게 묘안을 짜낸 영리한 집사를 주인은 또한 칭찬했구요. 이 영리한 집사를 칭찬하신 이 구절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빛의 자녀들인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으셨을까요? 그것을 묵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의 자녀들인 곧 약은 집사가 보여준 모습처럼 빛의 자녀들인 우리들도 영리하게 계산을 재빠르게 하고 그것을 실천하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 나름대로 약은 집사처럼 계산해 봅니다. 아,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하는데,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았나 성찰해 보니 ... 도저히 내 모습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지경이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가 지옥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아, 예수님 믿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늘나라를 살 수 있다고 하니 ...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하늘나라에 들어가 보자! 저도 약은 집사처럼 재빠르게 계산해 보고 예수님을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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