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루카복음 19장26절말씀 모르겠습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7-11-22 | 조회수2,559 | 추천수0 |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이 말씀은 미나의 비유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한 미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다'가 주인에게 내놓았던 그 종의 한 미나를 빼앗 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라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각자는 하느님으로부터 각기 다른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쉬운 예로 공부에 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머리도 좋고 집안 형편도 좋고 아무튼 그래서 공부를 잘 했습니다. 그 덕분에 아무튼 사회적으로 꽤 높은 지위도 얻었고 재물도 어느 정도 있고 아무튼 그렇게 열 미나를 받은 사람처럼 살면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도 열심이 돕고 아무튼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공부 머리도 별로 없고 집안 형편도 그닥 좋지 않고 그래서 공부를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주변 환경을 탓하면서 아 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늘 환경 탓을 하면서 나쁜 짓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했을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공부 머리는 별로 없었지만, 집안 형편도 그닥 좋지 않 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 사람도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는 있었을 것입 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가 한 미나를 받았다는 의미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 한 미나를 이용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것마저 포기하고 수건에 싸서 보관해 놓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하느님 앞에서 셈을 하면 서 자신이 받은 그 한 미나 곧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달란트를 하나도 쓰지 않고 그대로 하느님 앞에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한 미나라도 하느님으로부터 다 달란트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한 미나라도 잘 활용해서 살아가라는 말씀이지요. 그렇지 않고 한 미나가 적다고 생각해서 수건에 싸서 묻어놓고 살다가 마지막 날에 셈을 할 때에 그 한 미나만 내놓게 되면 그 한 미나마저 빼앗기는 신세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그 한 미나는 하느님의 사랑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마저 빼앗긴 다면,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의 자비마저 빼앗긴다면 그가 갈 곳이 어디겠습니까? 아마도 지옥밖에 없지 싶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 받은 한 미나도 작다고 생각해서 수건에 싸서 묻어두지 말고 잘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무리 하느님께 받은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주 많은 것을 받았는데 그걸 보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잘 볼 수 있는 두 눈, 잘 들을 수 있는 두 귀, 멀쩡한 팔과 다리 ... 하느님께 받은 걸 세어보면 아마도 열 미나도 더 받았는데 다만 그걸 발견하지 못하는 것 것 같습니다.
미나의 비유(루카 19,11ㄴ-28) 성령님, 예수님이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를 주소서. 아멘. 오늘 예수께서 들려주신 비유에서 "귀족"(루카 19,12)은 예수님을, 왕권을 받기 위한 귀족의 여행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여행, 곧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향한 여행을 상징한다. 그리고 귀 족의 권한은 예수님의 재림을 뜻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 귀족이 종들에게 맡긴 '미나'는 예수 님께서 열두 제자와 일흔 제자에게 주신 권한 (9,16; 10,1-16)을 의미한다. 그동안 종으로만 살아온 사람이라면 '미나', 곧 약 200일 동안의 임금이라는 돈이 매우 부담 스러웠을 것이다. 만일 그것이 단순히 돈이 아니라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 과 권한"(9,1)을 의미한다면 더 큰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 '미나'로 '벌이' 를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 종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과연 예수께서 주신 권한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2절)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주신 권한은 "수건에 싸서 보관해"(루카 19,20) 두고, 그분이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예수님을 충분히 믿지 못한 데서 생겨난다. 그분이 주신 권한이 열 미 다. 감이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며 뒤로 물러서는 모습은 냉철한 자기 진단 도 겸손도 아니고, 의심과 게으름의 표현일 뿐이다. * 내게 복음을 선포할 권한과 능력이 있음을 믿고 있는가? * 자꾸 뒤로 숨고만 싶은 마음을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마침기도 예수님, 당신은 제게 당신 사명을 수행할 충분한 힘과 권한을 주셨으니, 주님을 믿고 제가 해 야 할 일들을 성실히 해나가게 하소서. 아멘. 야곱의 우물 2017년 11월 22일 http://www.pauline.or.kr/jacob
제가 세례받았고 조금 지났을 때에 본당에 야곱의 우물 홍보팀과 가톨릭 평화신문사 홍보팀에서 오셨었습니다. 그때 이런 말씀을 하셨었지요. 가톨릭 신자라면 적어도 교회 월간지 1권과 또는 교회 신문 1부 정도는 구독해야 한다고요.
그런데 그 말씀이 제 마음에 꼿히더군요. 그래서 그때 야곱의 우물과 가톨릭 평화신문을 신청해서 지금까지 20년 이상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정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도 이렇게 야곱의 우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월 책으로 집에서 받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오로딸 수도회에서 시청각 통신성서 2018년 신입생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신청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도 세례 후 바로 신청해서 졸업하고 현재 성경 봉사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답니다. 누군가 그 길을 먼저 걸어보고 이끌어 주는 것은 아주 큰 힘이 되더군요. 사실 전 누가 이끌어 줬다기 보다는 저 스스로 이끌려서 그 여정을 걸어갔지만요.^^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