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신심이 깊은 아내 때문에 작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에 대하여 무뢰한 생각을 하며, 나만 착하면 되지....하는 자만에 빠져 살다가

저한테 성당에 나가라고 강권하지도 않으며 아침마다 기도를 드리는 아내를 몇 번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번 쫓아 나가보지...하는 생각을 하였다가

1년 반 동안 미사에 참석하ㄱㅔ 되었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신심을 가지게 되면서 착하게 산다고했던 제가 얼마나 못 되고 자만에 기득찼던 인간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의 후유증과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잔인한 현장을 겪으며 참아 왔던 외상 후 스트레스(PTSD)로 성경공부를 더 하고 싶어 제 개인의 병력 때문에 주로 성경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에서도 성경 이어듣기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PC에서는 작동이 되는데 휴대폰을 PC모드로 해도 안 되더군요

사족으로 제가 좀 더 빨리 세례를 받고 교리에 대해서 잘 았다면 불쌍한 주검들 앞에서 제대로 기도를 드렸을텐데

오만과 자만에 빠져 있던 저는 단순 무식하게 주검 앞에서 묵념과 내 나름대로의 형식없는 기도만 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소용없는 일이지만 후회가 되네요

퇴직을 한 이제라도 늦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교리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이동 중이라든지 여러 상황 속에서 성경을 듣고자 합니다

휴대폰에서도 이어듣기가 되도록 부탁 드립니다

아내의 아이디가 있어 아내의 아이디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