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경의 각 구절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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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8-10-28 | 조회수3,795 | 추천수0 | 신고 |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 이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은 거짓말쟁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느냐 하면, 사실 구약성경에는 하늘로 올라갔다고 알려주시는 분이 몇 분 계시기 때문이다. 에녹(창세 5,24), 엘리야(2열왕 2,11)의 경우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예수님께서 거짓말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의 내용 일부입니다. 암튼 예수님은 니코데모와의 이야기에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 과연 예수님 자신 말고는 없냐? 창세기 저자는 에녹은 하느님이 직접 지상에서부터 손수 데려가셨다는데, 그리고 그 유명한 엘리야 예언자는 하늘 어느 구석에 아직도 대기 상태에 계시는 건지? 성모님이야 나중에 별도로 특별히 모셨다지만.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 밤에 그래도 당신을 믿고 선뜻 찾아 나선 니코데모에게 훈계할 때만해도 성경적으로 보면 이미 2분이나 승천을 했는데,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인 당신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니 말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거짓말을 하셨는지, 창세기 저자가, 또 열왕기 저자가 거짓말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감히 예수님 쪽에서 거짓말하셨다고 믿는 쪽이다. (옮겨온 내용) 저는 이분의 성경 이해 방식에 대해서 나눔을 해 보고자 합니다. 성경의 어느 한 구절을 보다 잘 이해하는 방식에는 물론 다른 성경 구절을 통해서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방식보다도 먼저 선행되어야 할 방식은 지금 궁금해하고 있는 그 구절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구절인 요한복음 3장 13절의 말씀인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는 이 말씀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자구적 해석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경은 어떤 구절의 경우는 글자 그대로 이해해야 하는 구절이 있는가 하면, 어떤 구절은 그 글자 안에 담긴 깊은 의미까지 발견해서 이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두 가지 방식으로 성경을 이해하지 않고, 오로지 글자 그대로 자구적인 해석을 하게 되면, 결국 예수님은 거짓말쟁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 3장 13절의 말씀,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는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를 먼저 이해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석성경과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의 도움을 받아 이해해 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요한복음 3장 13절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 어떤 대화를 하시고 계신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니코데모는 바리사이이며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니코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예수님을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볼 때에, 니코데모는 예수님을 그저 훌륭한 랍비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가 당신을 그저 랍비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니코데모에게 당신이 누구이신지에 대한 당신의 신원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계시는 장면이라고 이해해 보시면 일차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는 언제일까요? 우리의 영적 상태가 니코데모처럼 그저 훌륭한 랍비 정도 되시는 분이시라고 예수님을 알고 있을 때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는 니코데모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라고 말씀하시며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주석성경 각주 부분을 옮겨드리겠습니다.
"내가 세상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이 절의 말씀은 여러 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 계시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는 "세상일" 곧 (사람들이 성령에 따라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은) 땅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제 니코데모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13절) 십자가 위에서 영광스럽게 되시리라는 (14-15절) 신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세상일"은 사람이 되신 예수님 또는 제자들의 증언을 뜻하고, "하늘 일"은 영광 속에 들어 높여지신 예수님과 성령의 증언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발췌 끝)
다음은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의 내용을 옮겨드리겠습니다.
2절 "그는 밤에"; 이목을 두려워하는 니코데모를 시사할 수도 있고 (19,38 참조), 니코데모가 어둠에서 빛(예수)으로 온 것을 상징할 수도 있다(21절 참조). 또한 율법 공부가 주로 밤에 행해지던 당시 관례를 반영할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절 "랍비, 당신이 선생으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줄을 우리는 압니다." ; 니코데모가 예수를 어느 랍비보다 뛰어난 "선생"으로 인정하고 고백한다. "우리"라는 표현 속에 자신과 같은 신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시사되어 있다. 그러나 과장된 예의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절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아무도 당신이 행하시는 그런 표징들을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니코데모가 예수에 대한 고백의 동기를 밝힌다. 예수가 행한 표징(여기서는 기적의 의미가 강하다 2,11 주석 참조)이 니코데모에게 많은 감화를 주었는데, 그 표징이 하느님이 예수님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표징을 보고서 감화를 받았을 뿐이다. 따라서 그의 고백은 믿음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믿음의 눈으로 "표징"을 보고서 이루어진 그런 신앙고백은 아니다(2,23 주석 참조). 니코데모의 오해나 몰이해 가운데 계속되는 예수의 대화가 이를 반증한다(9절 주석 참조). 12절 "내가 당신들에게 지상의 것을 말했어도 당신들은 믿지 않는데, (하물며) 내가 천상의 것을 말한다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 "지상의 것"과 "천상의 것"이 대칭을 이룬다는 뜻은 아니고, 천상의 것이 지상의 것을 능가한다는 의미로 비교된다. 지상의 것도 믿지 않는 자에게 천상의 것을 말한들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여기서 "지상의 것"은 예수가 말한 "하느님의 영으로부터 새로 태어나는 것"을, "천상의 것"은 앞으로 전개될 예수의 신적 행위들을 뜻한다. 문맥상 13절 이하의 내용들을 가리킨다. 13절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로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 "천상의 것"(12절)을 계시할 수 있는 자로서 "사람의 아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취한 "길", 곧 지상으로 내려와 머물다가 (1,51 ; 9,35 ; 12,34) 천상으로 올라가는 "길"(6,62 ; 12,23.34 ; 13,31)도 간략히 시사된다. 즉, "사람의 아들" 만이 천상 아버지께 이르는 "길"이다(14,6). <발췌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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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이해, 니코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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