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솔로몬의 이름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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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채석 | 작성일2021-11-05 | 조회수3,530 | 추천수0 | 신고 |
16851번 박 윤식님의 질문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저는 히브리어, 희랍어, 라틴어는 문외한 입니다. 다만 영어는 좀 압니다. 하여 여기 "예루살렘" 성경 원문을 싣습니다. "She gave birth to a son whom she named Solomon. Yahweh loved him and made this known through the prophet Nathan who named him Jedidiah in accordance with the word of Yahweh." 위 영문을 보면, "솔로몬" 이라는 이름은 그 어머니가 지어 준 것이 되네요. 우리말 성경에는 다윗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주석 성경에는 그 어머니로 해석할 수 있다 하였으니,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그것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요. 문제는 다음 구절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주님께서 나탄 예언자를 시켜 "여드디야"라 이름짓게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영문 구절은 그것과 조금 뉘앙스가 다릅니다. 주님께서 그(솔로몬)를 사랑하셨고, (그 사실을) 나탄 예언자를 통해 그를 주님 말씀에 맞춰 "여드디야"라고 명명하므로써(call) 주님께서 그를 사랑하시는 것을 알게 하셨다라는 의미입니다. 앞의 name은 이름짓다의 의미인 반면, 뒤의 name은 나탄 예언자가 그를 그렇게 불렀다는 의미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솔로몬이 진짜 이름이고, "여드디야"는 주님의 사랑 받는 이라는 하나의 아호나 애칭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주님께서는 솔로몬이 마음에 드는 인물임을 나탄 예언자를 통해 표시한 사건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후세 사람들은 그를 "솔로몬"이라 부른 것 같습니다. 이는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사라이가 사라로 주님께서 직접 명명하신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위에 언급한대로 히브리어를 모르니, 원문에 뭐라 되어 있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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