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고해성사 후 보속 이행을 다하지 못하고, 다시 고해성사 볼 경우 질문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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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윤 | 작성일2022-10-10 | 조회수1,241 | 추천수0 | 신고 |
고해성사에서 죄의 용서는 보속의 이행 여부가 아니라 고해 사제의 사죄경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죄의 용서는 나의 노력이나 능력(보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게 아니며, 보속을 다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미 죄의 사함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고해성사에서 다시 죄를 고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속을 하지 않아도 죄의 용서는 이루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속의 중요성을 잃지 않기 위해 보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보속이 죄의 용서를 위한 조건은 아니며, 보속을 해야만 죄의 용서가 이루어진다는 생각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우상숭배와 같은 것입니다. 내 노력(보속)으로 구원 받을 수 있는데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으로 인간을 구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나 고해성사를 통해 죄의 용서를 받더라도 잠벌이 있으면 연옥 단련을 통해 그 잠벌을 없애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고해 사제로부터 받은 보속을 하지 않은 만큼 연옥 단련을 받아야 하니 보속은 반드시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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