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라는 험준한 산맥을 넘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대부분 출애굽기에 나오는 성소 이야기에서 성서 읽기는 한풀 꺾이지요.
그러다 레위기에 나오는 온갖 제사 규정에 두풀 꺾이고요.
사실 두풀 꺾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성서를 접어두고 다시 펼치고 싶은 마음을 싹 사라지게 하곤 합니다.
대부분 레위기에서 중단하는 예가 많더군요.
그런데 벌써 모세오경을 넘어 여호수아 이르셨다니,
이동훈 형제님은 가장 큰 산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하지만 레위기도 유대인의 신앙 역사와 전통 안에서
거룩하게 사는 길에 대해 일러주는 참으로 소중한 성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수아기도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광야 생활을 거쳐
이제 막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민족이 살고 있는 그 땅에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여러 유혹과 두려움이 있어 주춤하기도 하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 들어가게 되는지,
그 속에서 발해지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읽어 보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호수아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어떻게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지
유심히 보시면서 읽으시면
훨씬 재미있게, 또 의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톨릭정보 - 신앙생활 - 성서 - 구약성서 - 여호수아기'를 참조하세요.
여호수아서에 담긴
하느님 백성의 삶이
형제님에게 큰 은총으로 다가가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