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빨마가지 [Re : 502]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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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01-04-04 | 조회수2,426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
1. 빨마 가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의 상황에 대한 기사(마태21,1-11; 마르11,1-11; 루가19,28-38; 요한12,12-19)는 네 복음서 모두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성지에 관한 묘사에 있어서는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서 21장 8절; 나무의 종류에 대한 언급이 없이 그냥 "어떤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꺽어다가 길에 깔아 놓기도 하였다."라고만 언급되어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서 11장 8절; 역시 나무의 종류에 관한 언급 없이 "또 어떤 사람들은 들에서 나뭇가지를 꺽어다가 길에 깔았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루가 복음서; 나뭇가지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습니다. 요한 복음서 12장 13절; 나뭇가지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타납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를 맞으러 나가,"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종려나무 가지’가 바로 ’빨마가지’입니다. 이것은 님께서 언급하신 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꼭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종려나무 가지’가 등장하는 요한 복음서 12장 13절, 마카베오서 상권 13장 51절, 마카베오서 하권 10장 7절, 요한 묵시록 7장 9절에서의 쓰임새로 미루어 ’영광스러운 승리’가 가장 적합한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전례에 관한 문제
정답은 4번으로 생각됩니다.
<전례 주년>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구세사의 순서에 따라 약속된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부활까지의 역사적인 일생을 거쳐,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한 몸으로 만드시고 교회 안에 친히 살아 계시면서 활동하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는 예수님의 탄생에서 시작되고,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완성되기 때문에 <전례 주년>도 성탄과 부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번에는 "창세기부터 예수님의 부활까지를 의미한다"라고 되어 있으므로 이것은 틀린 진술이고, 따라서 정답은 4번이 되겠습니다. 물론 구약성서의 사건들의 거의 대부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원과 그분의 구원 활동에 대한 예표로서의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가톨릭 교회의 <전례 주년>에서는 구약의 사건들은 직접적으로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교회의 <전례 주년>의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대림 시기 - 성탄 시기 - 주님의 공현 기념일 - 사순 시기 - 성3일(파스카 3일) - 부활 시기 - 예수님 승천 대축일 - 성령 강림 대축일 - 기타 연중 시기 축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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