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사마리아인에 대해서 왜 유다인들은 그토록 싫어했나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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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호경 | 작성일2004-07-09 | 조회수1,941 | 추천수0 | 신고 |
+ 찬미 예수님 !!!
이스라엘이 솔로몬이 죽은 후 "북 이스라엘 왕국"과 "남 유다 왕국"으로 분열된 사실을 아실 것입니다. 북 왕국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까닭은 이스라엘 의 12개 지파 가운데 10개 지파가 북 왕국에 소속되었고 남 왕국에는 겨우 2개의 지파만이 소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북 왕국이 히브리인들의 대표적인 종교 동맹체로서의 이름인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갖게 되고 남 왕국은 "남 유다 왕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북 이스라엘 왕국이 기원전 722년에 아시리아 제국에 의해 먼저 멸망되는데, 아시리아 제국의 타민족 정복 정책의 특징은 자기들이 정복한 민족의 씨를 말려버리는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아시리아 제국은 역사상 가장 잔혹한 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리아 제국이 정복한 민족의 씨를 말려버리는 방법은 바로 타민족과의 혼인, 곧 혼종(混種) 정책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민족이 자기의 순수한 혈통을 지키지 못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 왕국을 정복한 아시리아는 이스라엘인들의 일부를 자신들이 정복한 타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타 정복지의 민족들을 북 이스라엘로 이주시켜서 서로 혼인케 하였습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 왕국의 지역에서는 순수한 혈통의 히브리인은 자취를 감추게 되고 대신 혼혈민족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북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는 사마리아입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지방에 집중적으로 타민족들이 이주하였고, 이들은 이곳의 이스라엘 민족들과 결혼을 하여 살게된 것입니다. 즉 순수한 이스라엘의 피가 흐르는 민족이 아니라 신약성서에서 "사마리아인"이라는 불리는 혼혈민족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느님의 선택된 민족으로서의 자부심(선민의식)이 유달리 강했던 히브리인들은 결국 유다 지파가 중심이 되었던 남 유다왕국의 사람들만 남게 되고 타 지파는 거의 그 존재 자체가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히브리인들이 이후로는 "유다인"으로 불리게 된 연유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히브리인의 순혈주의는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지방의 사람들은 순수한 히브리인이 아니라 혼혈민족으로서, 히브리인들은 개나 돼지로 표현하고 있었던 이민족 취급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사마리아인들은 히브리인들의 조상들의 땅을 차지하고 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미워하였으며, 특히 후에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온 후 생겼던 남 유다 왕국의 사람들과의 갈등 때문에 더욱 서로 앙숙이 되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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