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출애굽기 15장 6절
"주님,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신 당신의 오른손이,
주님, 당신의 오른손이 원수를 짓부수셨나이다."
왜 왼손이 아니고 오른손인가?
성서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큰 능력을 드러낸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창세기 48장에서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나쎄를 축복할 때에,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맏아들인 므나쎄의 머리에 오른손을 얹으셔야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야곱은 요셉에게 아우가 형보다 더 큰 민족이 되리라고 말하며
자신의 오른손을 둘째인 에브라임 머리 위에 계속 올립니다.
이렇듯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른손, 혹은 오른쪽이라는 방향을
더 큰 힘을 나타낼 때, 혹은 큰 능력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또, 긍정적인 쪽, 자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태오복음 25장의 최후의 심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중에도
의인들은 목자의 오른편에 서게 됩니다.
이러한 성서의 내용을 살펴볼 때 굳이
하느님의 왼손이 아니라 오른손이라고 표현한 저자의 의도를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은유적인 표현 방식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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