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가톨릭은 유월절을 안지내나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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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유정 | 작성일2005-10-22 | 조회수1,164 | 추천수0 | 신고 |
유월절(= 과월절 = 무교절)은 구약시대에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이 날을 기념하라고 이르셔서 유월절이 생겼습니다. (출애굽기 12:15-42) 이는 구약시대에 하느님께서 구원해주신 가장 큰 파스카였으므로 신약시대 예수님께서 돌아가실때까지는 이를 엄격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 예수님께서는 이보다 더 완전한 파스카의 신비를 이루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어린양의 피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는 몸과 마음을 십자가에 모두 봉헌하셔서 전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구약시대의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국한되는 파스카의 의미이지만 신약시대 예수님께서 행하신 구원은 전 인류를 위한 완전한 파스카의 의미이므로 가톨릭에서는 구약시대의 유월절 의식보다 이를 더 소중히 여기고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 때 성찬전례를 행하시며 이 성체성사가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과 맺는 계약이며 이를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톨릭에서는 매일 미사때마다 이 성찬전례를 통해 이 파스카를 다시 기억하고 예수님처럼 몸과 마음을 모두 봉헌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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