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예수의 족보에서.. | 카테고리 | 성경 | ||
---|---|---|---|---|
작성자정영신 | 작성일2006-07-16 | 조회수807 | 추천수0 | 신고 |
찬미예수
동일한 예수님의 족보라도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은 우선 다르지요. 마태오복음은 예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구양성서 여기저기에 구세주가 다윗의 혈통을 타고 탄생하리라는 예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대기하 7장 18절에 보면 다윗에게 하느님께서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일차적으로는 역사적 인물로서의 왕들이 계속 다윗 가문에서 나온다는 말이겠으나 시공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말씀 가운데는 완전한 성전이시며 왕이시고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정신을 담은 것이 마태오복음에 나타난 족보하고 보고싶습니다.
루카복음 3장 23절부터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는 인간으로 탄생하신 예수님 혈통을 상향식으로 거슬러올라가면서 마지막에 아담, 마침내 하느님까지 갑니다. 즉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이지요. 이 의미에 대해서는 짐작하실 것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수님의 조상 다윗 가문을 거치게 되는데 그 경위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원래 다윗은 12지파 가운데도 유다지파의 절대지지를 받아서 처음 헤브론이란 데서 왕위에 오릅니다. 거기서 7년 동안 다스리는데 이때 태어난 자식들은 여러 아내들을 통해서 6명 정도인가 됩니다. 그후 남북을 통일하고 최초의 통일왕조를 이루는데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깁니다. 여기서 태어난 아들이 시므아, 소밥, 나탄, 솔로몬입니다. 나탄은 솔로몬의 형이니까 가문의 혈통을 중시하는 유다인의 입장에서는 나탄이 더 정통성이 있다고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다윗은 결정적인 죄도 지었지만 조금도 가식이 없이 하느님 앞에 회개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리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그걸 실천에 옮깁니다.
질문하신 내용, 나탄도 다윗의 자식이었으니 루카복음의 저자가 그렇게 쓸 수 있는 일이고, 그것이 루카의 신학적 입장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새성경의 잘못이 아니고 모든 성경이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
태그
|